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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손 광주·부산 대결 1승1패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9.12 21: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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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좁쌀만한 기득권이라도 모두 버려야”
◆최인호 “부산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프라임경제]민주당 정-손 전 대표와 고문의 대리전 양상을 띤 광주와 부산의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정세균 전 대표와 손학규 고문이 각각 1승씩을 주고받았다.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에서는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고 있는 김재균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재균 의원은 11일 오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시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유효투표 442표 가운데 247표를 얻어 195표를 획득한 강기정 의원을 52표 차이로 누르고 시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부산시당의 12일 개편대회에서는 참여정부 때 정세균 전 대표의 언론비서관을 지낸 최인호 위원장이 손학규 전 대표의 지원사격을 받은 조경태 의원을 누르고 시당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부산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당위원장 선거에서는 유효투표 614표 중 최인호 위원장이 342표를 얻어 272표를 얻은 조경태 의원을 눌렀다.

이번 광주∙부산 시당위원장 경선은 주류와 비주류의 대결인데다 정-손 계파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또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에 대의원들의 표심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았다.

특히 광주 경선 초반 판세는 정세균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강기정 의원이 무난히 승리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였지만 민주당 대의원들은 손학규 상임고문과 손잡은 것으로 알려진 비주류측 김재균 의원에게 힘을 보탰다.

김재균 의원은 광주시당위원장 수락연설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광주시당을 변화와 쇄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전제한 뒤 "'뼈를 깍는 자기반성' 과 좁쌀만한 기득권이라도 모두 버리는 자기희생을 통해 당원에게 자긍심을 주는 광주시당 시민에게 사랑받는 광주시당을 만들겠다"고 야심찬 의지를 밝혔다.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 받을 수 있는 야당으로 만들어 부산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