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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매각, 지역 기여도 평가 반영해야 한다

한국공공데이터센터 시민 여론조사 결과...‘출자하겠다’ 참여의사 밝혀

박진수 기자 기자  2010.09.10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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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은 광주은행 매각은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의 입찰방식을 더 선호하고, 또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지역민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한다면 출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공데이터센터(KPDC)가 광주은행 매각과 관련하여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민의 대다수는 광주은행 매각방법으로 지역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할 수 있는 내용의 입찰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 74.8%가 지역경제 기여에 대한 가산점 등을 부여하여 지역연고를 우대하는 입찰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반면 매수 가격만을 기준으로 하는 입찰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8.9%에 불과했다.
   

또 광주.전남지역 상공인들은 광주은행이 향토은행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자본에 의해 인수되어야 한다고 76.7%가 답했다. 반대의견은 7.9%에 그쳤다.

이와관련해 광주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광주.전남지역민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집한다면 광주시민의 39.2%가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가급적 참여하겠다’는 의견은 31.1%였고,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8.2%였다.

이는 이 지역민들이 광주은행에 대해 지역경제기반이 되는 향토은행으로서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광주시민의 은행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은 농협과 광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을 이용하는 응답자가 41.4%로 가장 많았고, ‘광주은행’ 이용자는 37.5%로 뒤를 이었다.

주로 은행을 선택하는 이유로 광주시민의 54%가 ‘근접성’을 들었고, ‘급여 통장 또는 주거래 은행이므로’가 30.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공공데이터센터가 광주시민 515명을 대상으로 16일~17일 이틀간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으며, 표본은 지역별, 연령별 표본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32%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