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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막강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아온 지브리 애니메이션답게, <마루 밑 아리에티>의 두 주인공 아리에티와 쇼우가 지브리의 대표 커플이라 할 수 있는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치히로와 하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소피와 하울의 계보를 잇는 완소커플로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마루 밑 아리에티>는 인간 몰래 그들의 물건을 빌리며 살아가는 마루 밑 소인들의 세계가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10cm 소녀 아리에티와 인간소년 쇼우가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이 작품에서 아리에티는 인간세상으로 모험을 떠났을 때면 왕성한 호기심으로 작업을 즐겨 치히로보다 용감한 모습을, 마루 밑에서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쇼우가 준 각설탕을 거절하고 다친 아빠를 헌신적으로 간호하며 소피보다 더욱 가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10cm의 청순하고 당찬 매력의 소녀다.
또한 아리에티는 수많은 지브리 소녀들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캐릭터이기도 하다. 인간들의 눈에 띄기 쉽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작업에 나설 때 빨간 원피스를 입는가 하면, 거울 앞에서 빨래집게로 머리를 올리고 꼼꼼히 외모를 단장하는 아리에티는 치히로나 소피가 보여주지 않은 진정한 소녀다운 면모를 선보이는 것.
<마루 밑 아리에티>의 기획과 각본을 맡은 미야자키 하야오는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에게 아리에티를 관능적인 매력의 소녀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쇼우의 캐릭터 역시 하쿠보다 다정하고 하울보다 듬직한 매력으로 10cm 소녀 아리에티를 밤잠 설치게 만들 만큼 매력적이다.
병약한 탓에 조용히 책을 읽고 산책하기를 즐기는 쇼우의 매력포인트는 아리에티와 친구가 되기 위해 꽃과 편지를 전하고, 잃어버린 각설탕을 직접 돌려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와 다정한 목소리. 특히 쇼우가 아리에티에게 “무서워하지마”라고 말하는 순간은, 짧은 장면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역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완소커플 계보를 잇기에 충분한 매력을 가진 소녀 아리에티와 소년 쇼우를 통해 관객들을 색다른 마루 밑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마루 밑 아리에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이어 국내 관객들을 또 한번 매료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