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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에 장흥군 표고농가 ‘망연자실’

보도 이후 반품 쇄도...장흥표고 납.카드늄 기준치 이하 주장

박진수 기자 기자  2010.09.09 1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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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KBS가 전국의 표고버섯 76건 모든 제품에서 납과 카드늄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나간 후 표고버섯농가에 반품이 쇄도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표고버섯으로 유명한 장흥 표고가 당장 출하 길이 막히고 수천 개에 달하는 상품이 반품되고 있는 등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흥군 표고연합회는 KBS를 항의방문하고 강력한 법적조치 등으로 대처할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장흥군 표고연합회(회장 김창원)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백화점 등에 한창 출하를 하고 있는 장흥 표고가 KBS 보도 직후부터 반품사태가 이어지면서 재배농가와 유통회사에 수십억 원의 피해가 예상됨은 물론 장흥군 이미지 추락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KBS 등 중앙언론이 식약청의 내부 자료라며 전국의 표고버섯 76건 모든 제품에서 납과 카드늄이 검출되었다며 이는 EU 기준치보다 높은 수치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료화면으로 장흥 산 표고가 나가 시청자들이 장흥군에서 생산된 표고가 납과 카드늄이 EU의 기준치 이상으로 나온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그래서 장흥군은 더욱 억울하다 주장한다.
장흥군은 장흥 산 표고에는 납은 0.007ppm 카드늄은 0.02ppm으로 EU 기준치 납 0.3ppm 카드늄0.2ppm으로 납과 카드늄이 각각 40내지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같은 수치는 자연 상태에서도 검출되는 수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식약청 고시 자료를 보면 마늘, 무, 배추, 고구마, 시금치 등 모든 식품도 이보다 훨씬 높은 0.1내지 0.3㎎/㎏이 허용기준이다고 주장했다.

이 같이 무책임한 과장 보도를 함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경제를 더욱 피폐하게 하고, 정직한 땀으로 우리 농산물을 일궈온 농민들의 가슴을 또 한 번 멍들게 하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한편 장흥군 표고연합회 김창원 회장과 600여 표고재배농가는 KBS를 항의방문하고 강력한 법적조치 등으로 대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