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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아빠와 흑진주’편의 삼남매 아빠 투신자살

김민주 기자 기자  2010.09.09 1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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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S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 아빠와 흑진주편에 출연했던 40대 가장이 부산 태종대에서 투신자살했다.

지난 8일 오후 12시 24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자갈마당 인근 절벽에서 낚시를 하던 신모 씨는 황모 씨가 바다에 떨어지는 것을 발견해 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신 씨는 “자갈마당 인근 절벽에서 ‘아-악’하는 고함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한 남자가 세 차례 고함을 지른 뒤 바다로 몸을 던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인근 해안을 수색, 오후 1시 45분께 황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황 씨가 투신한 장소 주변에서 황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과 소주 1병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조사 결과 황 씨는 지난 2008년 KBS 휴먼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의 ‘아빠와 흑진주’편에 출연했던 주인공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방송에서 황 씨는 뇌출혈로 먼저 세상을 떠난 아프리카 가나 출신 부인을 대신해 혼혈 삼남매와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이 소개돼 감동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