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Kanarb)’가 9일 식약청 신약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나브’는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계열이다. 이 약은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되는 효소(안지오텐신)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는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매년 ARB계열 약물이 20%씩 성장하고 있지만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카나브’는 국내 대규모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오리지널 약물에 비해 가격 경쟁력 또한 강점이다”며 “출시 이후 5년간 약 3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와 해외수출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카나브’는 약가 협상이 남아있어, 2011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1998년부터 12년간 신약 개발에 착수해 지난 3월 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보령제약은 9일 오전 11시 03분 현재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