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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분자진단기업…“세계 최고를 꿈꾼다”

코스닥 상장 예정기업 '씨젠' 유전자 증폭기술 독자 개발

김소연 기자 기자  2010.09.08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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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오는 10일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인 씨젠은 국내 최고의 분자 진단 전문기업이다. 세계적 분자진단기업인 ‘로슈’와 경쟁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 기술을 독자 개발해 지난달 말 중소기업청 주관 `제11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씨젠이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위한 ‘코스닥 상장특례제도’의 도움 없이 코스닥 상장 요건을 다 갖추고 상장한다는 것도 이 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이처럼 기술과 실적을 모두 갖춘 씨젠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다.

◆유전자증폭기술…대통령상 수상
   


씨젠의 핵심기술은 DPO와 READ로 나뉜다. 씨젠은 이 중 DPO기술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DPO기술은 씨젠이 2005년 독자 개발한 신개념 유전자 증폭 기술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샘플 유전자를 증폭하는 과정에서 동시다중 증폭(Multiplex PCR)을 함으로써 의료비용 절감과 질병 확산 방지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DPO기술을 바탕으로 2006년 개발한 씨플렉스(Seeplex)는 호흡기 12종의 동시다중 검사 제품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씨젠 매출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씨젠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미 국내 60여개 종합병원 및 해외 50개 국가가 씨젠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회사 매출액 역시 2007년 18억원에서 2008년 42억원, 2009년 131억원에 달해 연평균 매출 성장률 170%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져 “상반기 111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현 추세라면 올해 매출이 3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위상로서도 국내 독보적인 분자진단 기업이지만 씨젠은 LEAD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DPO기술이 증폭이 모두 끝난 후 증폭산물을 검출하는 1세대 방식인 것에 비해, LEAD기술은 증폭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검출 가능한 리얼타임(Real-time)검출 기술로 2세대 분자진단시스템이라 불리고 있다.

◆연간 4조원 시장…세계 1위 목표

실시간으로 증폭과 검출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면 수요가 많을 것은 당연지사. 회사관계자는 “세계 1위 분자진단기업으로 연간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로슈’의 기술보다도 LEAD가 앞선 기술이고 향후 씨젠의 매출이 이를 통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씨젠은 LEAD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애니플렉스(Anyplex), 매직플렉스(Magicplex)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02년 세계 최대 진단시장인 미국에 지사를 설립했고 오는 10월에는 유럽, 내년에는 일본에 각각 지사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기술력과 실적을 갖춘 실력 있는 기업 씨젠. 연간 4조원에 달하는 세계 분자진단시장에서 씨젠 천종윤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를 꿈꾼다.

천 대표는 “최근 세계 유수의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로슈 등과 함께 ‘세계 25대 분자진단 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분자진단 전문 기업이 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