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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 2배 이상 올라

실거래 7월 7건, 8월 14건, 발표 이후 3건

김관식 기자 기자  2010.09.08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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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8.29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잠잠하던 부동산 시장에서 강동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꿈틀대고 있다.

강동구는 강남4구에 속할 만큼 위치적으로 뛰어나고 투자 수요가 많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돼 있다. 특히 강동구는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 속하지 않아 투기지역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둔촌동과 고덕동을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고 급매물이 빠른 속도로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강동구 중에서도 최근 현대건설로 재건축 사업의 시공자가 선정된 둔촌주공 아파트의 움직임이 크다. 둔촌주공 단지는 평균적으로 2000만~3000만원 정도로 호가가 올랐다. 둔촌주공1단지 72㎡는 8.29대책이 발표 된 이후 기대감으로 3000만원이 올라 현재 7억7000만~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시세는 7억8000만원 수준.

둔촌주공은 최근 거래성사도 크게 늘었다. 대책 발표 영향으로 거래가 2배 이상이 늘었다. 7월에는 거래가 7건 정도가 이뤄진 반면 8월에는 대책 발표 기대감에 무려 14건이나 이뤄졌다.

둔촌동 A중개업소는 “시공자 선정 등의 요인과 겹치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됐었고, 최근에는 급하지 않는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며 “반면 매수자들은 시세보다 싼 매물 중심으로 찾고 있는 등 과거와 달리 움직임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고덕동 일대도 호가 위주로 움직이는 상황은 마찬가지. 고덕주공 단지는 평균적으로 1000만원 정도의 호가가 올랐다. 고덕주공2단지 42㎡는 현재 5억2000만~5억6000만원이다. 시세는 5억5000만원 수준.

고덕동 C중개업소는 “8.29대책 발표 이후 매수자가 나타나긴 했었는데, 매도자들이 막상 팔려고 하니깐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반응을 보여서 거래 성사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강동구는 최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폭이 큰데다가 강남4구에 속할 정도로 위치적으로 인정받은 곳으로 향후 시장이 호황일 때 시세 상승 여력이 큰 지역이다”며 “특히 강동구는 DTI 규제에서 제외돼 투자수요 접근이 쉽다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