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에서 주민, 기업, 종교단체들의 쌀 보내기 운동으로 축소 위기에 처한 경로당 중식비 지원 사업이 회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외환위기로 결식 상황에 직면한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광산구가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시행한 노인복지 정책으로 지난 1997년부터 지속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광산구에 필요한 경로당 중식비 예산은 7900여만원(쌀 2200포).
그러나 중앙정부가 종합부동산세제를 개편하고 지자체 복지비 부담 비율을 상향시켜 재정 압박이 가중된 광산구는 부득이하게 4400여만원(쌀 1240포)을 책정했다.
책정된 예산 또한 소진돼 하반기부터는 경로당 중식비 지원은 대폭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주민과 기업 그리고 종교단체들은 지난 7월 말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쌀과 성금을 기부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주민, 기업, 사회단체, 종교단체가 기부한 성금과 쌀은 돈으로 환산해 3000여만원에 이른다.
광산구는 기부가 계속된다면 관내 331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6000여명의 노인이 예년 수준의 중식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