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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바다도 이젠 네비게이션 시대

선박용 네비게이션, 우수자본재 개발 지경부 장관상 수상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9.08 1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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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TX엔진 용인사업장 전자통신연구원 소속 김진기 책임연구원은 지난 7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최로 열린 '2010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에서 '선박용 네비게이션'으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사진= STX엔진 김진기 책임연구원
선박용 네비게이션은 기존 수작업으로 항로를 찾던 것을 자동차 네비게이션과 같이 자동으로 모니터 상에서 바닷길 안내를 해주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선박 운항 시 GPS, 레이더 등 각각 설치된 운항정보 시스템의 복잡한 데이터를 취합 및 분석한 후, 종이 해도에 이를 표시해 항로를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선박 운항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전자해도 상에서 종합분석할 수 있다.

이 장비를 통해 운항 시, 해상에서 정확한 위치와 방향을 비롯해 수심 및 조류 정보, 암초 등 방해물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운항 시 주변 선박의 국적이나 규모, 선적 화물 종류까지도 파악이 가능하고, 입항 시 항구 관제 센터에 나의 선박 정보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첨단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운항 정보를 바탕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하면 항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줌으로써 해상사고율을 대폭 낮출 수 있다.

국내 및 해외 승인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시판될 이번 개발 제품은 선박기자재의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향후 전자해도 사용이 법제화되면 STX엔진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엔진 김진기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건조 기술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스마트폰 열풍의 중심에 있는 애플(Apple)처럼 선박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강화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