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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발 '금융권' 악재에 하락마감

이지영 기자 기자  2010.09.08 08: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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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뉴욕증시가 유럽 금융권의 자산건전성문제가 또다시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7.24포인트(1.03%) 내린 10,340.6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12.67포인트(1.15%) 하락한 1,091.84를, 나스닥 지수는 24.86포인트(1.11%) 내린 2,208.89 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 7월에 실시된 유럽 은행권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일부 은행들이 잠재적 부실 위험이 있는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했다는 보도로 은행들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은행들이 제출한 자료와 국제 통계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스트레스테스트에 참여한 은행들이 고의로 일부 국채 보유량을 숨기거나 숏(매도) 포지션을 취한 국채를 포함시키지 않는 등 리스크 규모를 축소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4.7%, JP모건이 2.3%, 씨티그룹이 2.05%, 웰스파고가 3.56% 각각 급락하는 등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PNC자산운용의 제임스 두니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 재정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지난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지만 유럽발 불안이 시장 주위를 맴돌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금융권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져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7% 오른 온스당 1259.30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달러ㆍ엔 환율도 달러당 84.49엔으로 하락(가치 상승)해 엔화 가치가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