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여름방학을 보낸 대학생들이 자신의 방학에 스스로 매긴 성적은 평균 63점이었다.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방학기간에 잘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보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는 대학생이 10명 중 9명 꼴로 아쉬움이 더 많이 남은 방학으로 조사됐다.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504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소감’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대학생 78.2%는 ‘올 여름방학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스스로 올 여름방학 기간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모은 것’으로 21.3%가 선택했으며, ‘여행, 취미활동 등 즐겁게 시간을 보낸 것(20.8%)’이 근소한 차이로 방학 중 잘한 일 2위에 올랐다. 3위는 ‘취업을 준비하며 미래를 준비한 것(15.0%)’이, 4위는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것(14.2%)’이 각각 차지했다. 또 ‘여름방학 계획을 잘 지키고 이룬 것(12.7%)’이나 ‘시간을 알차게 잘 보낸 것(11.9%)’ 등도 올 여름방학을 보람되게 기억하게 하는 부분으로 드러났다.
반면 ‘올 여름방학에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일, 아쉽게 생각하는 일이 있다’는 응답은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는 응답보다 약 10%P가 더 많은 88.1%를 차지했다. 이러한 응답은 특히 ▲남학생(83.9%)보다는 ▲여학생(91.8%)에게서, 또 학년이 적어질수록 두드러졌다(4학년 86.2%, 1학년 94.1%). 이들이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은 ‘당초 세웠던 방학계획을 완벽하게 지키지 못한 것’으로 응답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9.3%에게서 나타났다. 이어 ‘시간을 알차게 보내지 못한 것(22.5%)’이나 ‘딱히 기억에 남는 무언가가 없이 방학을 보낸 것(21.8%)’, ‘취업준비나 공부 등에만 매달려 재미있게 보내지 못한 것(18.7%)’ 등도 응답자 5명 중 1명 꼴로 뽑는 아쉬운 점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방학 시작 전에 방학에 대한 계획을 마련했었느냐는 질문에 89.7%의 대학생들이 ‘계획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이들 계획을 성공적으로 지켜냈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잘 지켰다’와 ‘잘 지키지 못했다’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즉 ‘약간 아쉬운 감이 있지만 잘 지켜냈다고 본다’는 응답이 30.8%, ‘매우 철저하게 잘 지켰다’는 응답이 7.5%로 약 38%를 차지한 가운데, ‘이루지 못한 부분이 더 많다’는 응답은 27.4%, ‘전혀 계획대로 지내지 못했다’는 응답은 5.5%로 잘 키지 못했다는 응답도 약 33%를 차지했다. ‘그저 그렇다’는 유보적인 응답도 28.8%에 달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자신이 보낸 여름방학에 점수를 매겨달란 질문(*주관식 기재)에 100점 만점에 평균 63.3점을 주었다. 구체적인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여학생(61.2점)보다는 ▲남학생(65.7%)이 좀 더 후한 점수를 매겼다. ▲4학년(64.9점)과 ▲2학년(64.1점) 학생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주어 평균 56.9점을 매긴 ▲1학년 학생들이 스스로의 방학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학 전에 방학 계획을 세웠었는지 여부에 따라서는 ▲계획을 세웠던 편이 65.1점으로 ▲계획이 없었던 학생들의 평균 47.7점 보다 무려 17점 이상 점수를 높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학 계획 완수 여부에 따라서는 잘 지켰을 수록 점수가 높아 ▲철저히 지켰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평균 76.5점을 준 데 비해, ▲전혀 지키지 못했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이보다 30점 이상 낮은 43.2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