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 딸 현선씨(35)의 외교부 공무원 응시 사실을 부하 직원으로부터 수차례 보고받았다는 진술이 나왔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 장관이 채용에 직접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한충희 외교부 인사기획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유 장관 딸의 응시 사실을 누구에게 보고했느냐"고 묻는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장관에게도 보고했다”고 답했다.
한 기획관은 이어 "1차 공고 때 유 장관에게 보고를 했으며 2차 응시 때는 이미 재공고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따로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 기획관은 특히 "당시 유 전 장관의 반응은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유 전 장관이) '알겠다'고만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유 전 장관 딸의 2006년 특채 당시에도 이와 비슷한 특혜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날 "2005년 이후 특채된 외교부 고위직 자녀 8명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 가운데 2006년 특채 때 들어온 유 장관 딸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2006년도에도 특혜가 있던 것이 확인될 경우, 책임자를 전원을 문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