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요즘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바로 바이럴 마케팅이다. 이른 바 입소문 마케팅으로 불리는 이 마케팅 기법은 블로그나 카페 등 1인 미디어와 트위터 등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사용자들이 늘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단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에 가장 민감한 분야 중 하나가 영화다. 영화의 경우, 광고 외에도 온라인상의 영화평이나 지인들의 평가에 의해 영화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입소문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때문에 일부 영화제작사들은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긍정적인 영화평을 온라인상에 쏟아내며, 영화 흥행을 위한 비양심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최근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곳곳에서 조용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요즘 대부분의 기업들은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기업 블로그, 트위터, 카페 등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그 비중 또한 늘리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광고대행사 미디오션 총괄 김향석 이사는 "과거 인터넷이 정보 검색과 제공의 기능으로 각광을 받았다면, 최근에는 사회 관계 형성과 여론 형성 측면이 강조되면서 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도 "많은 기업이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형식적인 운영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방법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형식적인 운영이란, 블로그나 카페 등에 이름만 내건 채 이용자들과 아무런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 최근 효과적인 바이럴 마케팅으로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있는 카페베네는 정기적인 이벤트와 정보 제공, 매장 불편사항 접수 등으로 이용자들과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미디오션 김향석 이사는 "바이럴 마케팅은 다른 마케팅 기법에 비해 비용적인 면에서 적게 들지만 소통 메커니즘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치밀하게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실효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노하우를 갖춘 전문대행사에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사용자 확대로 1인 미디어와 SNS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럴 마케팅 역시 마케팅 분야에서 더욱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