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김연아 선수의 전 소속사로 알려진 IB스포츠(011420)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 마케팅 회사이다.
6일 공시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 마케팅 대행 권리 독점 계약을 포함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 외에도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 미디어 판권 사업 등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IB스포츠는 김연아 선수의 전 소속사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선수 매니지먼트 사업이 주목을 받았지만 실상 주 수입원은 다른 사업이다.
IB스포츠 김영진 이사는 “대한빙상경기연맹 마케팅 독점 계약으로 연간 10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마케팅 사업보다는 스포츠 미디어 판권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고 밝혔다.
실제 IB스포츠 총 매출의 50%는 이 미디어 판권 사업을 통해 나온다.
IB스포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250억원, 영업이익은 445%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미디어판권 매출은 111억원을 차지해 상반기 총 매출의 44.4%에 달했다. 그 외 스포츠 마케팅 매출은 82억원, 김연아 선수의 소속사로 유명세를 떨친 매니지먼트 사업 매출은 56억원을 차지했다.
이 같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력사업, 미디어판권 사업은 IB스포츠가 명실공히 업계 1위로서 지속적인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IB스포츠가 지닌 미디어 판권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구매한 한국국가대표팀 경기,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 KLPGA의 판권 등이다. 따라서 회사 관계자는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가는 요즘, 경기 판권을 독점적으로 지닌 IB스포츠의 수익성이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며 보수적으로 봐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는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다른 사업, 마케팅 분야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마케팅 대행과 MLB 로컬스폰서십 판매대행을 비롯,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컨설팅 등 굵직한 규모의 행사들을 주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독보적 기업인 IB스포츠이지만 지난 4월 김연아 선수와의 재계약 실패 후에는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곤두박질친 적이 있다. 그러나 IB스포츠 소속 선수들 중엔 그에 못지않은 유명 선수들이 많아 이같은 우려를 상쇄시키기 충분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선 리듬체조계의 요정이라 불리는 손연재 선수를 위시해 축구 국가대표인 기성룡, 북한 대표팀 정대세, 추성훈, 김동현, 배우 강동원을 닮아 유명해진 김요한 선수 등이 모두 IB스포츠 소속 선수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골프스타와 각종 스포츠 스타들이 IB스포츠에 소속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들이 스포츠 역량을 비롯해 스타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스포츠 스타들이기 때문에 매니지먼트 사업 기반 역시 튼튼하다”고 밝히며 “올해에도 500억원대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