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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0] “디자인, 일본보다 한 수 위”

LG전자, 3D TV 청신호…스마트 TV 수요 예측 어려워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9.05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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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베를린] “일본은 3D TV에 집중, TV 디자인은 한국이 앞섰다”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 ‘IFA 2010’ LG전자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강신익 사장과 권희원 부사장, 김희섭 상무는 이번 ‘IFA 2010’의 화두는 여전히 3D TV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 사진= (좌측부터) LCD 사업본부 권희원 부사장, 강신익 사장, PDP 사업본부 김희섭 상무
이날 권희원 부사장은 “일본은 3D를 많이 전시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앞선 게 아니냐는 판단을 나름대로 해봤다”고 말했다.

권 부사장은 “스마트 TV설치돼 있지만 많을 것을 함축하고 있다”며 “스마트 TV가 결국 디바이스 전쟁이 아니라 에코 시스템에서 각사가 어떻게 찾아갈까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권 부사장은 이어 “3D TV가 여전히 화두다. 내년 美 CES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 일문일답이다.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한리스크로 타격을 많이 받았다. 현재 상황과 내년 시장 전망은.

△상반기 연초에 환율이 달러 대비 유로가 약 1.45~1.19까지 갔다가 1.26으로 상승했다.
리스크가 노출돼 있던 상황이라 어려웠다. 그리고 유럽 자체가 경제적으로도 어려웠다. 그

다행스러운 것은 목표 M/S, 물량은 달성했다는 것이다. 당분간 유럽 전체의 슬로우다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하반기 가야 풀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G가 생각하는 스마트 TV 정의와 방향성은.

△콘텐츠와 서비스다. 콘텐츠는 이미 제작돼 있는 주요 제작물들을 딜리버리, 서비스 부분은 앱스토어로 개발자가 유료든 무료든 올리는 것이다.

콘텐츠는 투웨이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스마트 TV라 생각한다.

TV측면에서는 고객이 아주 쉽게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갈 수 있느냐가 중요. 쉽게 찾아들어가는 것에 제한이 중요할 것이다. 개인 UI 사용자 환경과 TV의 사용자 환경은 차이가 있다.

고객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아서 제공할 수 있느냐와 그리고 얼마만큼 콘텐츠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연초 걱정이 상반기에 나왔다. 연초에 시장 점유율 쟁탈전이 많이 있을 것이다.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가정을 했고, 그게 맞아 떨어졌다. 판매가격은 쇼티지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에 상승하다가 약간 떨어지는 상황이 됐다.

하반기 공급 초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얼마만큼 스피드하게 고객 간 세일즈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하반기 때 찬스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며, 계획대로 될 것으로 판단되는 등 기대된다.

-스마트TV 관련 구글 플랫폼 기반 TV는 언제쯤 LG브랜드로 볼 수 있는가. 그리고 애플이 아이폰 통해서 시장 변화를 많이 바꿨는데 재편은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앞으로 스마트 TV는 크게 두 부류 나뉠 것으로 생각한다. 안드로이드 베이스에 구글 부류가 있을 것이고 하나는 각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TV 시장이다.

LG는 자체 플랫폼에 기반한 제작이 우선이다. 구글 TV도 하나의 옵션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돼 있다.

구글TV는 내년 초 소니가 내놓겠지만 PC와 굉장히 유사하다. TV사업자로서는 좋다. 앞으로 구글TV, 그리고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TV가 양립할 수 있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스마트 TV 시장 수요 전망과 트렌드는 어떠한가.

△수요, 예측이 어려울 것이다. 인터넷 등 인프라가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가격이다.

하지만 인프라가 갖춰진, 한국, 미국 등 나라별 수요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업체들은 많이 팔려고 할 것이다. 앞으로 판매 대수가 굉장히 중요하다. 인터넷 등 부가적인 사업 기회가 따라올 것이기 때문이다. 업체마다 자기 플랫폼을 내다 팔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편광안경 방식과 셔터안경 방식 간 제품 전략은.

△전략적으로 두 방식을 다 한다. LG화학이 편광 필름 개발을 거의 끝내는 등 편광안경 방식을 잘 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됐다. 셔터(풀HD 화질)와 편광(가볍고 저렴한 안경, 편안한 화질) 모두 기술적 장단점이 있다. 편광 방식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편광 방식으로 풀HD 화질을 구현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 동일한 휘도를 구현하는 기술은
개발이 끝났다.

셔터 방식은 안경의 응답속도를 높이는 등 안경 개발에 노력을 많이 쏟고 있다. 내년 3D 콘텐츠 부족 현상이 획기적으로 해결될 것으론 보이지 않아, 결국 가격이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편광안경 방식의 원가를 크게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을 만난다고 했는데 내년 LG에서 볼 수 있는가. 콘텐츠 사업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콘텐츠 유통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넷캐스트를 했는데 넷캐스트가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인지. 그리고 100만대 달성, 기본 3D 장착 TV는 어떻게 될 것인지.

△구글TV는 전적으로 우리의 옵션이다. 구글은 원하고 있다. 충분한 옵션으로 작용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내년에 출시할 수 있다.

콘텐츠 사업은 스마트 TV는 어느 회사나 자사의 서비스가 있으면 저절로 된다. 자동적으로 콘텐츠 사업이 연결될 수밖에 없다.

3D는 올해 연초, CES 때만해도 기대했는데 아니었다. 하드웨어 가격이 존재하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내용들이 많지 않다. 영화, 방송 등도 많지 않고 생각보다 느리다.

따라서 예상수치보다는 밑돌고 있다. 내년에는 코스트 다운을 해 판매하면 사람들은 보험성격으로 살 것이다. 올해 전체 300만대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1200에서 1300만대로 내 후년에는 3000만에서 3500만대를 기대한다. 물량을 늘려나갈 생각이다.

-스마트 TV 내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논의 등 계획은 없는가.

△글로벌 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저가 이미지로 가고 있다. 그 게임을 오래 끌고 갈 수 없다. 하반기 수량, 금액 모두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마트TV에서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확보는 지역마다 전담팀이 있어 지역별 접촉하고 상당히 계약을 높여가고 있다.

PC의 콘텐츠를 TV에서 공유하는 기술도 이미 확보돼 있다.

-삼성보다 LG가 제품을 내놓는데 있어 한 발 늦는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에는 그랬다. 이미 앞서가는 분야가 생겨나고 있다. 갭이 굉장히 축소되고 있다. LED는 1년 정도 뒤쳐졌고 3D는 거의 동시에 나왔다.

스마트는 앱으로만 따지는 것은 무리. 내년이 스마트의 원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바닥이 마주쳐 소리가 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나노 풀 LED TV가 있다. 인피니아와의 구분은 어떻게 하나.

△인피니아는 브랜드가 아니고 마케팅을 위한 네임이다. 인피니아는 크게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 째는 디자인 측면에서의 엑설런스, 올쉐어, 그리고 무한 가능성이다. 이런 게 인피니아다.

스마트 TV는 인피니아 내에 들어가는 개념이다.

코스트 다운 관련, 아웃소싱은 늘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부에 있는 외부 생산 체제와 외부의 생산 체제를 극한으로 경쟁 체제로 만들 것이다.

-스마트TV 직접 사업자가 콘텐츠 유통 관련 제휴 업체가 있는지.

△잠깐 설명했지만 콘텐츠 유통 전체 과정, 콘텐츠 만드는 곳-좋은 콘텐츠 모아 공급하는 곳-공급해주면 고객과 연결시켜주는 곳(TV나 전화기 등) 이런 단계가 있다.

LG는 콘텐츠 만드는 것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리스크가 크다. 만드는 사람들에게서 직접 받는 곳이 있다.

-PDP 수익성은 어떤가.

△다들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괜찮은 것 같다. PDP는 영업익을 실현하고 있다. 단가 손익은 양호한 수준이다. PDP 장점은 화질이 빠르다는 것. 3D는 즐기려고 하면 대화면이 필수적이다. 55인치만 하더라도 튀어나오면 좁아 보인다. 55인치는 적정 거리가 2.5미터다. 대화면을 가져올 수 있는 원가 구성이 PDP가 LCD, LED보다 용이하다.

- 72인치 3D LED TV, 31인치 3D OLED TV 출시 계획은.

△72인치 제품은 이번 주나 다음 주 한국에 출시하며, 해외는 10월경 구매력이 높은 한 국가 정도에 출시할 생각을 하고 있다.

브라운관 TV 판매가 LG 브랜드 이미지에 데미지를 준다면 수익이 나더라도 과감히 중단할 계획이다.

신흥시장의 경우 CRT TV 구매 계층이 60에서 70%로 높고, LG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이 없어 선택적으로 하고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도움이 안 된다면 브라운관TV로 돈을 벌 생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