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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진규 총장, 자전거 선택한 이유는?

차량 구입비 1억여원으로 총장 석좌교수 초빙 눈길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9.03 16: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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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1일 취임한 건국대 김진규 총장이 대학이 제공하는 총장 관용차 대신 자전거를 선택, 차량구입비로 유능한 과학자를 '총장 석좌교수'로 초빙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 취임 첫날부터 자전거 출퇴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건국대 김진규 총장.
김 총장은 건국대가 운영하는 '더 클래식500'에 거주하면서 총장관사에서 건국대까지 2km 거리를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

김 총장은 다만 외부에 나갈 때는 12년 된 개인 승용차를 그대로 이용하기로 했다.

김 총장은 취임 첫날부터 선글라스에 청바지와 남색 티셔츠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관사를 출발, 학생 10여명과 함께 자전거로 건국대 캠퍼스 8km가량을 둘러본 후 총장 집무실에 도착해 양복으로 갈아입은 뒤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4년 임기 내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며 교내에서도 자전거로 학생과 교수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 총장이 취임과 함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것은 건국대를 친환경 '에코 캠퍼스'로 만든다는 목표를 실천에 옮기려는 계획에서다.

이에 자전거를 타는 대신 학교법인이 제공하겠다고 한 차량도 마다했다. 김 총장은 총장용 차량 구입비용 1억여원을 재원으로 젊고 유능한 과학자 2명 정도를 '총장 석좌교수'로 초빙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연구하는 대학, 공부하는 대학'을 강조하면서 "연구 우수 교수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