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신한은행이 신상훈 사장을 배임 및 횡령혐의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한지주(055550)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신한지주가 이틀간의 주가 급락으로 시가총액이 2조원 가량 증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증시전문가은 신한은행에 빠른 대응이 주가 영향을 제한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장기전을 펼칠 경우 지배구도에 대한 불신이 확대돼 주가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한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과도한 주가 하락은 부당하지만 향후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거취가 확정될 때 까지 상승여력이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 회장에 사임이 현실화 될 경우 후임 경영진이 인정받기까지 'CEO 프리미엄'이 희석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니지먼트가 잘 되는 은행이라는 점이 신한지주의 프리미엄이었는데 이것에 타격이 생긴 이상 단기간 반등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며 "향후 경영권 분쟁 이후 신 사장이 물러날 경우 이 자리를 누가 채울지 여부가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증권 역시 "전체적인 통치 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심각한 손실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신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모 종합레저 업체 등 3 곳에 950억원을 부당 대출하고 회사 공금 15억원을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이번 사건은 금융조세조사부에 배당,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