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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평가, 상위권 변별력 외국어에서 확보될 듯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9.02 2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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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9월 모의평가는 지난 6월에 비해 실질 연계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가 두드러졌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문제들로 구성됐으나 몇몇 특징적인 고난도 문항들을 포함시켜 변별력을 확보하려 한 것 또한 눈에 띈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외국어 영역의 체감난이도가 높아 외국어에서 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EBS강의 및 교재의 실질 연계율이 높아진 만큼 남은 기간 동안 EBS의 주요 교재를 마무리용으로 활용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다. 특히 출간이 늦어 이번 모의평가에 반영되지 않은 파이널 교재의 경우 반드시 풀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Ⅰ. 언어 영역: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
2010 수능 ≧ 2011 6월 모의평가 > 2011 9월 모의평가

1. 난이도 및 총평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우선 지문 길이 및 지문 별 문항수가 다양했던 지난해 수능 및 6월 모의평가의 경향이 그대로 수용되었고,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었다.
또한 문학 제재에서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비문학 제재 역시 전체 6개 지문 중 2개가 EBS 교재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체감 난이도는 낮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밀한 지문 분석을 요구하는 몇몇 추론 문제와 시각 자료 해석 문제로 변별력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판단된다.

2. 출제경향
① 듣기•말하기•쓰기•어휘어법
듣기•말하기에서는 언어 사용의 실제성을 강조해 발표, 강의, 대화, 인터뷰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기본으로 구체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평이한 문항이 출제되었다. 쓰기에서는 글쓰기의 전 단계가 고루 출제되었으며, 자료 활용 방안을 묻는 7번 문항의 제재가 EBS 교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어휘어법 문제 또한 평이한 편이었으나 12번 문항은 다소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② 문학
문학에서는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대거 출제되었다. 시가복합의 김소월 ‘길’(인터넷수능 고득점 300제), 이신의 ‘단가 육장’(인터넷수능 시문학), 현대소설의 김원일 ‘잠시 눕는 풀’(인터넷수능 소설문학), 고전소설의 ‘김원전’(인터넷수능 소설문학), 극문학의 최인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10주 완성) 등이 모두 EBS 교재에서 출제되었다. 김소월, 백석, 김원일, 최인훈 등 대표작가의 작품들이 출제되었다는 점에서 기존 수능의 경향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 유형은 각 갈래별로 기본적인 유형이 출제된 가운데 간혹 신경향의 문항들도 보였는데, 고전소설에서는 <보기>를 한 개 제시하고 두 문항을 풀도록 한 22, 23번 문제가 신경향으로 나타났다.

③ 비문학
일부 소재만 유사했던 지난 6월 모의평가와는 달리, EBS 교재와의 직접적인 연계가 강화되었다. 사회 지문의 경우 EBS 고득점 300제, 과학 지문의 경우 EBS 수능 특강과 거의 동일한 지문이 출제된 것은 물론, 일부 문제의 경우(20번, 29번) 선택지와 제시된 자료까지 똑같아 미리 공부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매우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의 난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사회와 기술 지문의 경우 낯선 용어와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어 지문 자체를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3. 신경향 문제 및 EBS와 연계된 문항
① 신경향 문제
-22, 23번: <보기>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두 문항을 풀도록 했다. 서사 구조를 통한 작품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로, 한 개의 <보기>에 두 문제를 엮는 형태도 주목되며, 문제 역시 작품 이해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으로 볼 수 있다.
-34번: 시각적으로 제시한 자료를 통해 무대의 배치와 그 효과를 묻는 문제로 새로운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② EBS 연계 문항
영역 EBS
연계 문항 연계 교재 연계 방향
쓰기 7번 <고득점300제> 123쪽 284번 <보기>에 주어진 그래프 등의 자료와 문제 출제 방향이 일치
극 32번 <10주완성> 44쪽 5번 극에서 인물의 상황을 묻는 문제로서, 구체적인 선택지는 다르지만 연결되는 상황의 이해를 다루고 있음
현대 35번 <인터넷수능문학> 63쪽 1번 제시된 장면이 달라 선택지의 내용은 다르지만 유형은 동일함(35번: 서술상의 특징 파악, 36번: 인물의 상황과 성격 파악)
소설 36번 <인터넷수능문학> 64쪽 2번
비문학 20번 <수능특강> 205쪽 11번 같은 발문, 동일한 정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개의 선택지 중에서 4개가 거의 동일한 내용
29번 <고득점300제> 102쪽 237번 동일한 그래프가 <보기>로 제시되었으며, <보기>를 해석한 내용 역시 4개 중 2개가 동일한 내용으로 출제
31번 <수능특강> 25쪽 4번 지문 내용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속담으로 물어보는 형태로서 유형이 동일함
40번 <인터넷수능비문학> 127쪽 7번 EBS 교재의 <보기>가 지문으로, 지문이 <보기>로 출제됨


4. 2011 수능 출제 방향 예측 및 학습법
문학의 경우, EBS 파이널/수능특강/10주 완성에 수록된 작품은 반드시 보되, 기타 교재의 작품은 주요 작가의 작품 위주로 대략의 내용을 파악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이 출제되더라도 문제 내용까지 겹치지는 않으므로 EBS 교재를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개념어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하고 자신의 약점 유형을 중심으로 문제 풀이를 하여 실력을 완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비문학의 경우, 일부 지문과 문제가 거의 동일하게 출제된 이번 9월 모의평가로 보아 수능 역시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과 문제가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EBS에 실린 지문은 반드시 익혀두도록 한다. 전문성이 강화된 비문학 지문의 경우는 유사한 소재의 지문을 미리 접해보는 것만으로도 체감 난이도와 지문 독해에 소요되는 시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문제 유형은 기본 독해 능력을 파악하는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지문에서 제시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바탕으로 <보기>에 제시된 시각화된 자료나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지문의 핵심 파악과 문제 적용 능력을 키우도록 한다.


Ⅱ. 수리 영역: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도
2011 6월 모의평가 > 2011 9월 모의평가 ≒ 2010 수능

1. 총평
이번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가형, 나형 모두 그래프 관련 문제, 합답형, 조건형 문제가 줄어들고 기본적인 개념 확인 문제와 조건을 단계적으로 해결하는 계산 문제, 기출문제를 변형하거나 유사한 문제를 다수 출제했는데, 이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을 미리 보여준다고 하겠다.
EBS교재 중 수능특강 수학Ⅰ, 수능특강 수학Ⅱ, 인터넷수능 수학Ⅰ 수열/수열의 극한, 인터넷수능 수학Ⅱ 방정식과 부등식/이차곡선, FINAL 실전모의고사 수리영역 나형 등에서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동일한 문제가 출제된 것이 아니라 그래프만 같거나, 식을 그래프로 변형하거나, 숫자를 변형하여 출제되었다. 기본적인 개념 확인 문제는 EBS교재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참고서는 물론 교과서에도 있는 문제이므로 EBS교재의 연계 비율이 60%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2. 출제 경향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기존의 기출문제를 변형하거나 유사하게 출제하였던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형의 경우 방정식과 함수의 극한의 단원 통합 문제인 5번, 적정분의 개념을 물어본 11번, 함수의 증감표를 이용하여 함수의 성질을 파악하는 29번이 신유형 문제였고 가형에서 전통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공간도형 관련 25번, 도형의 넓이를 이용하여 함수의 극한값을 구하는 30번이 고난도 문제였다.
나형의 경우 영역을 색칠하는 경우의 수 문제의 소재를 바꾼 7번, 로그함수의 그래프 관련 활용 문제인 15번, 근에 대한 조건이 다르게 주어진 21번이 신유형 문제였고 역행렬의 성질을 이용한 합답형 문제인 10번, 주어진 조건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경우의 수, 확률 문제인 13번, 24번이 고난도 문제였다. 가형, 나형의 공통 문제인 17번은 6월 모의평가에 처음 등장한 유형의 완성형 문제로 2011학년도 수능에서도 출제가 예상된다.

3. EBS교재와 연계된 문제
① 가형
8번: 인터넷수능 수학Ⅱ 방정식과 부등식/이차곡선 11p 16번과 문제 형태, 구하는 것, 그래프 유사.
22번: 수능특강 수학 Ⅱ 81p 5번과 문제 형태, 구하는 것 유사.
② 나형
11번: 인터넷수능 수학Ⅰ 수열/수열의 극한 66p 14번과 문제 형태, 구하는 것 유사.
14번: 수능특강 수학Ⅰ 139p 예제1번의 식이 그래프로 바뀌고 숫자가 바뀜.
16번: FINAL 실전모의고사 수리영역 나형 7회 6번이 숫자가 바뀜.

4. 2011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 예측 및 학습 대책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낮고 기존의 기출문제를 변형하거나 유사하게 출제했던 작년 수능의 출제 경향이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올해 수능 역시 작년 수능 난이도로 출제될 것이 예상된다. 특히,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1~2문제를 제외하고는 평이한 수준의 개념 확인, 계산 문제와 매해 반복 출제되었던 유형의 문제 위주로 출제될 것이 예상된다. 또한 6월 모의평가에 처음 등장한 유형의 완성형 문제가 9월 모의평가에도 반복 출제되어 올해 수능에서도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EBS교재와 연계된 문제는 기본적인 개념 확인 문제가 대부분이므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은 EBS교재의 학습에만 매달리기보다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수능 출제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에서 계산하여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으므로 계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직접 써서 풀어보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유형, 고난도 문제는 개념 학습을 바탕으로 한 단원 통합 문제가 주로 출제되므로 원리를 이해하는 개념 학습을 충실히 하도록 한다.


Ⅲ. 외국어 영역: 작년 수능 및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워
2011 9월 모의평가 > 2010 수능, 2011 6월 모의평가

1. 총평
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 듣기는 시간이 30초 정도 늘어났고 스크립트의 길이가 조금 길어져 약간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듣기 3번 유형 외에 신유형은 없었다. 빈칸 추론은 6월 모의평가 때보다 1문항 줄어든 6문항이 출제되었고, 그림 어휘 문항은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를 고르는 유형으로 대체되었다.
고난도 어휘들이 많았던 점도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BS 교재 연계율은 60% 이상이나, 유형을 모두 변형하였고 나머지 40%에서 다소 어려운 문항들이 출제되어 전반적인 난이도는 상승했다.

2. 출제 경향
①듣기•말하기
속도는 작년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유형도 기존과 동일했지만, 전체적으로 script가 다소 길어져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듣기에 배정된 시간이 조금 길어져 독해 문제를 푸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②읽기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의 경우, 지문 소재의 생소함보다는 deviance나 salient 등과 같은 낯선 어휘가 나오고 문장의 길이가 길어졌기 때문에 특히 어렵게 느껴졌다. 문장에서 빈칸으로 출제된 부분의 위치가 까다롭고 선택지 문장의 길이가 길어져 답을 선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읽기 뒷부분에서는 문화, 심리, 역사, 인류 등 인문 소재의 지문이 많았는데 다소 추상적인 내용으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장문 독해의 경우, 50번에서 한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유형인 ‘밑줄 친 부분의 문맥상 의미 추론’ 유형이 출제되었다.

③쓰기
주어진 글이나 문장이 짧은 편이었고, 예시, 대조 등 글의 구조가 명확한 편이며, 지칭 대상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2010 수능, 2011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을 것이다.
④어법/어휘
글의 소재에 집중하기보다 일치, 분사, 대명사 등의 선택지 위주로 풀었다면 특별히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그림 어휘 대신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글의 흐름에 맞는 형용사나 부사를 선택하는 문제였다.

3. 2011 수능 예측 및 학습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밝혔듯이, 외국어 영역의 EBS 연계 교재 목록은 총 11권이며, 연계 비율은 70%이다. 따라서 EBS 교재는 반드시 풀어보고 수능에 임하도록 한다. EBS 교재에 나오는 지문들이 다른 유형으로 바뀌어 출제되므로 교재의 지문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자주 나오는 소재나 개념 및 독특한 내용의 이해에 초점을 맞추어 학습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수능 출제 방향을 설정하므로 이번에 출제된 유형들과 거의 유사하게 출제될 것이나,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으므로 9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되지 않았다고 해서 11월 수능에서도 출제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그간 나왔던 유형들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필요하다.
지칭 추론-사물 유형, 분위기 유형 등은 출제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요지 유형은 선택지가 영문 선택지로 출제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습도 해 두도록 하며, 장문 독해 유형에서 출제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에 대한 적응도 필요하다.
듣기의 경우, 실제 시험을 치를 때까지 꾸준히 학습하여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조용한 곳에서보다는 실제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스피커로 17문제를 끝까지 다 듣는 집중력을 길러야 한다. 특정 상황, 장소, 말하기 유형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나 어구를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어법/어휘의 경우, 복잡한 어법이 아닌, 명확하게 따져 물을 수 있는 간단한 어법이 출제될 것이다. 따라서 평가원 모의고사에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핵심적이고 기본적 어법인 관계대명사, 수 일치, 현재분사, 과거분사, 대명사, 수동태, 특수구문 등을 따로 정리하여 기본 개념을 완벽하게 숙지한다. 어휘는 그림 어휘가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를 찾는 문제로 바뀐 것과 관련해 주요 형용사와 부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어휘를 암기하도록 한다.
수능에서 가장 출제 비중이 높고 고난도 유형인 빈칸 추론의 경우는 빠르게 글의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여 두려움을 없애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