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이 사상 최악이다. 1:1 맞춤 과외부터 대기업반 특강까지 학원가도 취업과외 열풍이다. 이러한 취업 열기에 맞물려 일찌감치 창업을 선택한 젊은이들도 늘고 있다. 경제적 기반도 일찍 쌓고 향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도 할 수 있다는 희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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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오랜 숙고 끝에 선택한 브랜드가 ‘카페 띠아모’다. 동네 상권이라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아우를 수 있을 정도로 제품의 퀄리티가 높고 국내 브랜드로서 로열티를 외국에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모든 것에 완벽 추구
김정규 사장은 대학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고객을 대하는 것도 자연스럽고 매장 곳곳에 있는 작은 POP 하나에도 위트가 섞여 있다. 그가 창업에 나서면서 다짐한 것은 청결, 서비스, 맛, 마케팅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석구석까지 청소하는 대청소를 자주 실시한다. 그 시간에 제품을 팔기 보다는 위생에 철저하다는 인식이 더욱 크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그는 인터넷 블로그나 띠아모 본사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고객 의견도 빠트리지 않는다. 음악을 날씨나 시간별로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받아들여 현재 요일별, 시간별, 날씨별로 음악을 다르게 하고 있다.
맛을 위해서도 별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바리스타를 매니저로 스카우트했다.
“개인 장비를 구입해 커피를 내릴 정도로 열정적인 친구죠. 이런 매니저가 직원 교육을 하니까 커피 맛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커피의 신선도를 위해 원두는 항상 진공항아리에 보관한다. 글라인더에도 한 주먹씩만 갈고 있다. 절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준비하지 않는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했을 때도 크레마가 깨지면 바로 버린다.
즐거움이 있는 매장
김정규 사장은 젊은층인 고객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즐기고 있다. 바로 즐거움이 있는 매장 만들기다. 매장에서 수시로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이 매장에 오고 싶게 만들고 있다.
얼마 전에는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띠아모의 뜻을 묻는 등 돌발 문자퀴즈를 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예기치 않은 이벤트에도 고객들이 2분 만에 15명의 고객들이 답장을 주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다른 곳이랑 달라서 좋고 재미있다며 직접 매장에 오는 분들도 있어 기발한 마케팅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번 여름에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빙수도 인기 이벤트였다. 들어가는 팥과 떡의 양을 늘린 것. 빙수에 들어가는 떡도 신선한 인절미를 이용했다. 과일빙수가 아니라 오리지널 팥빙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빙수는 추억의 음식이라는 생각에서다.
고객들에게 ‘그만 퍼주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장사하는 재미에 푹 빠진 김정규 사장. 60㎡(구 18평) 크기에서 단시간에 고수익을 만들어 낸 그는 “띠아모를 통해 경제적인 기반을 잡고 언젠가는 진짜 꿈을 찾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카페 띠아모는 지난 2006년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5년차에 접어든 현재 국내 점포 300여개, 해외점포 12개를 개설한 중견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이다. 전체 아이스크림 업계 2위, 젤라또 부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신선한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홈메이드식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며, 고급 에스프레소 원두커피와 웰빙 샌드위치, 베이커리, 와플 등의 사이드 메뉴를 갖춘 ‘아이스크림 카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