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장휘국 당선자는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임기개시 전까지 현 교육감의 의사결정이나 집행을 존중하고 협조하면서 자신의 의견이 교육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 주실 것을 당부 합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며 시교육청 내 진보 교육위원 중 핵심으로 평가 받던 윤봉근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의 쓴 소리다.
윤봉근 의장은 1일 오전 제191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사사건건 마찰을 보이고 있는 안순일 현 교육감과 장휘국 당선자의 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윤 의장은 이날 오는 11월7일 안순일 교육감의 임기가 끝나고 장휘국 당선자가 취임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며 “장휘국 당선자 측의 몇 가지 행보에 일반시민이 느끼기에는 다소 염려스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장은 “지난 9일 광주광역시교육위원회 마지막 임시회의 회의 광경에서 당선자와 일부 방청객의 태도는 시민들에게 큰 우려를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당선자의 인수위가 각급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학교장과 마찰을 일으켰던 것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윤 의장은“장휘국 당선자 측이 광주 교육의 미래를 위해 의욕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려는 노력은 이해하지만 현 교육감과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광주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 교육감은 임기동안 예산편성 뿐만 아니라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는 정당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월권 논란’에 대한 자숙을 강조했다.
윤봉근 의장은 “아울러 안 교육감께서도 시민에 의해서 선출된 당선자를 배려하고 당선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휘국 당선자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안순일 교육감을 누르고 당선됐지만 현 교육감의 임기가 11월7일인 관계로 불편한 동거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