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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콘트라티에프 파동 '녹색성장', 그 수혜주는?

김소연 기자 기자  2010.08.31 1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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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증시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콘트라티에프 장기 파동의 6번째 사이클이 녹색혁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콘트라티에프 파동이란 경기 순환의 주기 중 가장 긴 형태로 대개 50~60년 단위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기술혁신과 같은 요소가 장기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일컫는 콘트라티에프 파동의 예로는 산업혁명, 정보통신의 발달 등이 있다.

   
▲ 콘트라티에프 6번째 사이클, 녹색혁명

이 장기 파동이 녹색혁명을 맞아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투자분석부 김동준 부장의 주장이다.

김동준 부장은 3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후 녹색성장주가 하반기 한국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 예측했다.

김동준 부장은 그 근거로, 우리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신성장동력 3대 분야 중 하나가 녹색산업이며 최근 BP기름유출 사태, 기상이변 등으로 지구온난화 및 온실가스 감축 이슈가 부각될 것임을 들었다.

또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각기 자동차 연비를 대폭 강화하고 신개발에너지산업 투자를 계획하는 등 녹색성장산업으로의 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녹색산업으로 주목받을 대체에너지 중 태양광 에너지와 해상 풍력에너지를 손꼽으며 “석탄 매장량이 풍부하긴 하지만 화력발전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문제이고 원자력은 까다로운 입지조건, 막대한 비용이라는 장애물이 있어 향후 태양광에너지와 해상 풍력에너지가 대안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한 정책을 기존 FIT(발전차액지원제도)에서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로 전환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우리나라도 3월 법안 국회통과에 이어 이번 주 차관회의를 통화하면 9월 중순 시행령 공포를 통해 RPS를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등 온실가스 감축 이슈가 부각되면 그로 인한 최대 수혜는 태양광사업으로 잘 알려진 OCI(010060)를 비롯해 LG화학(051910), LS(006260)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들이 국내와 해외 투자가 모두가 우선적으로 매수하는 주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품절주’로 칭했다.

이 중 OCI는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늘림으로써 태양광 발전 대표 수혜주로 떠오른 회사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원도 “OCI가 2008년 1500톤에서 시작해 올해말 2만7000톤, 내년 10월 말에는 3만5000톤 생산체제를 갖춤에 따라 확고한 세계 1위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며 OCI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김동준 부장은 “OCI가 2020년까지 새만금프로젝트에 8조50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11만2000톤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향후 녹색산업성장을 통한 매출 확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LG화학과 LS도 각기 친환경 그린카 산업과 2차 전지로 향후 현재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