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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카드로 현금인출 불가능해진다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8.31 16: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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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12년 9월부터 복제가 쉬운 마그네틱 카드로 은행 자동화기기(CD/ATM)에서 현금인출이나 계좌이체 등이 불가능해진다.

31일 한국은행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에 따르면 불법 복제에 취약한 마그네틱 카드를 보완성이 뛰어난 직접회로(IC)카드로 전환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이 마련됐다.

이같은 배경에는 지난 3월말~4월초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불법 복제 카드에 의해 3개 은행, 19명의 고객 계좌를 통해 5000여만원이 인출되는 사고가 터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마그네틱 현금카드는 2009년말 기준으로 2593만장이다. 또한 마그네틱과 IC 겸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가운데 마그네틱에 현금카드 정보가 담긴 카드도 자동화기기로 금융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마그네틱 현금카드 보유자는 2012년 9월 이전에 IC카드로 교체발급 받아야 자동화기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2012년 3월부터 8월까지 시범적으로 오전 10시~낮12시(영업일 기준) 마그네틱 카드의 자동화기기 이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관계자는 “지난 6월말 현재 17개 은행 중 기업은행을 비롯한 11개 은행이 마그네틱과 IC 겸용 현금카드의 발급을 중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현금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은 2011년 2월까지 IC카드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들 카드 가운데 마그네틱과 IC 겸용 카드의 경우 IC칩에만 현금카드 정보 수록을 하게 된다.

단국대학교 신용카드학과 이보우 교수는 “그동안 마그네틱 카드에 현금카드 정보를 담는 것은 위·변조의 가능성이 용이해서 카드사고의 원인 중 하나였다”며 “카드사들은 새로운 IC카드 발급에 드는 투자비용보다 카드사고의 손실액이 적었기 때문에 제도 시행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IC카드로는 정보의 불법복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