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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이지스함 ‘율곡이이’ 해군에 인도

한국 두 번째 이즈스함…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 능력 부유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8.31 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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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꿈의 전투함’으로 불리는 7천6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을 31일 해군에 인도했다.

   
▲ 사진=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
세종대왕함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해군이 보유하게 된 이번 이지스 구축함은 지난 2006년 6월 계약 체결해 4년 2개월 공정을 거쳤으며 해군의 기동부대 핵심전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능력을 보유한 현존 최강의 전투함이다. SPY-1D(V) 레이더 등으로 구성된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해 1000여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그중 20여개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

율곡이이함은 최대속력 30노트(55.5km)에 함대함, 함대공 등 120여기 미사일과 장거리 대잠어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30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또 광역 대공방어, 지상 작전지원, 항공기, 유도탄 및 탄도탄 자동추적 및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 세계최초로 이지스 전투체계 장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작업은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첨단 시스템 설치 작업인데다 탑재 후 장비 보호 등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한다. 이는 지난 20여년간 세계에서 건조된 약100여척 이지스 함정 건조에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방법이다.  

   
▲ 사진= 율곡이이함 인도 행사사진
대우조선해양의 우리나라 최초의 전투잠수함인 장보고함를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함, 대조영함, 강감찬함 등 37척 최신예 함정들을 단 한차례 차질도 없이 성공적으로 건조, 인도했다.

이 같은 건조실적과 준비로 300개가 넘는 이지스 전투체계의 주요 장비를 블록 단계에서 선행 탑재함으로써 전체적인 공정도 한층 빨라지게 됐고 높은 품질의 구축함 건조로 이어졌다.

이번 두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의 함명은 해군 장병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제정됐으며, 임진왜란 이전 10만 양병설로 유비무환의 교훈을 일깨워준 선각자로서의 정신을 담았다.

해군의 함형별 명칭은 DDH-Ⅰ(3100톤, 구축함)은 광개토대왕함급, DDH-Ⅱ(4300톤, 구축함)는 충무공 이순신함급으로, 그리고 DDG(7700톤급, 구축함)는 세종대왕함급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