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최근 일부 소 사육농가에서 주저앉는(기립 불능) 소가 잇따라 발생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기에 의한 전염병인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순천, 곡성, 구례, 화순 등 84개 농가에서 98마리의 소가 기립 불능 증상을 보였다.
이에따라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기립불능 증상을 나타내는 소를 검사한 결과 소 해면상뇌증(일명 광우병)이 아니라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인 것으로 최종 진단됐다.
모기가 옮기는 소 전염병에는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 아까바네병, 츄잔병, 소유행열 등이 있으며 성우에는 발열, 기립불능, 신경증상을 나타내고 임신우에는 유산, 조산, 사산 및 허약우 출산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이같은 질병은 전남 뿐만 아니라 전북, 경남에서도 발생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27일 소 모기 매개질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남축산기술연구소는 소 사육농가에 소 모기매개질병 관련 백신(소유행열․아까바네병) 접종 및 모기 서식처 근절, 축사 방충망 설치 등 가축에 모기가 접근하는 것을 차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상신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소 모기 매개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사전에 예방접종과 모기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기립불능증상을 나타내는 소는 도축이 금지돼 있으므로 식용으로 공급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