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가을 분양시즌 무색, 청약물량 ‘급감’

총 34곳, 1만2569가구 청약 예정, 전년 동월대비 62% 줄어

김관식 기자 기자  2010.08.31 07:52: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본격적인 가을 분양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오는 9월 청약물량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임대 포함)는 총 34곳, 1만2569가구다. 이는 전년 동기간(3만2882가구) 대비 절반이상(61.8%) 급감한 물량이다.

최근 신규분양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공공물량 사업이 대거 미뤄진 까닭이다. LH의 부채 등의 문제도 신규사업이 재편에 들어가면서 9월 공급 예정이었던 의정부 민락, 남양주 별내, 인천 소래지구, 대전 도안신도시 등의 물량(5903가구)이 시기미정 또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각 청약통장별 주요 물량으로는 △청약저축 강남권 장기전세주택 △부금 및 소액 청약예금 용산구 원효로1가 주상복합 △고액 청약예금 마포구 아현4구역 재개발 등이 꼽힌다. 청약의 선택 폭이 작기 때문에 자신의 기호에 맞는 단지 위주의 신중한 자세가 요구되며 시간을 갖고 청약통장 사용의 적절한 시기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청약저축 가입자

당초 8월 공급 예정이었던 강남권 장기전세주택 물량이 9월로 연기됐다. 지난 8월 5일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공급 및 관련규칙 일부개정안이 발표되면서 공급시기가 미뤄진 것. 

SH공사는 서울 강남구 세곡지구(443가구), 강동구 강일2지구(727가구), 송파구 마천지구(730가구)에 장기전세주택 190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청약저축자 대상 물량은 1560가구이며, 각 지구별로 살펴보면 △세곡지구 443가구 △강일2지구 554가구 △마천지구 563가구다. 전세가는 주변 전세가(전용 84㎡기준, 1억8500만~2억원)의 80% 수준인 1억5000만~1억6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최고 1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리에 청약을 마친 강일2지구 물량도 관심대상이다. 지구 내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물량이며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도보거리이고, 고덕동 일대 학군 및 대형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전세가는 앞서 공급된 강일2지구 3단지와 비슷할 전망이다. △전용 59㎡ 1억176만원 △전용 84㎡ 1억5200만원에 책정됐다.

신혼부부 또는 강남에 직장을 둔 수요자라면 강남 세곡지구 물량을 눈여겨보자. 지구 초입에 위치해 교통이용이 양호한 편이다.

한편 8월 이후 공급되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소득기준이 일부 개정돼 이에 유의해야 한다. 전용 60㎡이상∼85m²이하 주택에 대해서도 소득기준(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50%이하)이 적용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현재 이에 대한 입법예고가 진행 중으로 9월 시행이 거의 확정적이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동아건설이 용산구 원효로1가 41의 1번지에 지상 38층 3개동, 54~340㎡ 5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용산더프라임을 분양한다. 주상복합으로는 드물게 전용 60㎡이하 초소형(38~59㎡)과 85㎡이하 물량이 전체 가구수의 절반(288가구)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2062만~2106만원(전용 85㎡이하)에 책정됐다. 최근 용산구에 분양한 신규 주상복합 분양가(3.3㎡당 평균 2773만원)대비 저렴한 수준이며, 인근 주상복합 시세(전용 85㎡기준, 3.3㎡당 2100만~2200만원)와는 비슷한 가격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85㎡이하 주택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9월 1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밖에 월드건설이 구로구 고척동 50의 1번지에 111㎡ 180가구를 9월 중순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전 주택형 전용 84㎡ 물량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주변 시세(전용 85㎡기준, 1212만~1406만원)와 비슷한 3.3㎡당 13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GS건설은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해 1150가구 중 85~152㎡ 124가구 일반분양을 계획 중이다. 이중 고액 청약예금자 대상 물량은 144~152㎡ 101가구.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알짜 재개발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현4구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가깝다. 이외 마포로, 강변북로 등 주변 도로망이 다양해 사통팔달의 교통을 갖춘 점이 장점.

이밖에 눈여겨볼 물량으로는 남양주 별내지구 A18블록 우미린1차가 있다. 127~147㎡ 396가구 규모로 이중 147㎡ 164가구가 고액 청약예금자 대상 물량이다. 중심상업시설 및 경춘선 별내역(2012년 준공 예정)이 가까워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며, 분양가는 3.3㎡ 1150만~1200만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