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외식업체들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실속위주의 'VFM(Value For Money, 가격 대비 효용가치)’형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점점 치열해지는 외식 시장 속에서 인건비 절감, 유통 단계, 상권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활용해 가격거품을 제거했지만 기존 '맛과 멋’은 그대로 유지했다.‘실속 있는 맛집’ 으로 변신하는 외식 브랜드를 만나보자.
◆카페 인테리어로 분위기 Up, 서비스비용 절감으로 최고 50% Down ‘오므토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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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건강(Energy & Healthy)를 표방하는 오므토토마토 안양1번가 점은 유럽식 빈티지 우드톤 인테리어와 낮은 조명을 사용한 카페 분위기에 오므라이스는 물론 커리, 우동, 떡볶이까지 실속 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재구성했다.
특히 오일에 볶지 않아 칼로리를 줄인 국내산 쌀밥, HACCP 인증 받은 완전식품 계란, 푸짐하고 다양한 토핑, 그린 샐러드까지 한 그릇으로 선보이며 엄선된 재료를 이용했다. 또한 셀프 서비스를 도입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해 오므라이스 가격을 최대 50% 까지 낮췄다.
기존의 오므토토마토가 젊은 층 위주의 레스토랑이었다면 안양1번가 점은 분위기는 높이고 가격을 내려 2030 여성은 물론 주변 중년 직장인 층에게도 반응을 얻고 있다.
◆건강하고 가벼운 컨셉으로 한국시장 재도전 ‘타코벨’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타코벨’은 25년 만에 한국 영업을 재개했다. 타코벨은 피자헛, KFC, 버거킹 등과 함께 1984년 국내에 처음 상륙했다. 당시 타코벨은 “한국인은 서서 먹는 것을 싫어한다”고 판단,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고급 레스토랑의 형태로 들어와 고가정책을 고집하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홀연히 사라졌다.
25년 만에 돌아온 타코벨은 80년대의 다이닝 레스토랑 개념이 아닌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파격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기본 컨셉트로 설정, 빠른 서비스만 강조했던 기존 패스트푸드와는 달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상권특성에 맞춘 가격구성으로 고객층 확대 ‘리틀 시안’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온 차이니스 레스토랑 시안(Xian)은 ‘리틀 시안(Little Xian)’을 선보였다.
리틀 시안은 대중적인 친근함을 강화하기 위해 캐주얼한 분위기로 광화문에 자리 잡았다. 또한 기존 시안 매장에 비해 20% 정도 저렴한 중저가 가격대의 메뉴를 구성하고, 상권과 타깃에 따라 일부 메뉴를 수정해 기존 시안과 차별화했다. 도미요리나 양고기 등 다소 높은 가격의 메뉴가 청담점에서 강세였다면 20~30대 젊은 여성과 직장인 고객이 주 고객인 광화문점에서는 누들과 라이스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