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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소비율 ‘0’… 대우건설 ‘제너하임’ 공개

10월말 일반인에게 체험기회 제공, “2020년까지 절감률 100%에 도전”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8.30 09: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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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제너하임 전경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에너지 소비율이 ‘0%’인 체험주택 ‘제너하임’을 오픈했다.
 
‘제너하임(ZENER HEIM)’이란 외부에너지 소비량이 없음을 의미하는 ‘제로에너지(ZERO ENERGY)’와 집을 뜻하는 독일어인 ‘하임(HEIM)’의 합성어로 그린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대우건설이 총 70가지 기술을 집약한 친환경 주택이다.

현재 입주중인 동탄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의 189.85㎡(약 57평형) 한 세대를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설계해 지난 29일 공개했으며 대우건설은 일반인에게 체험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세대 내의 냉난방과 전력 그리고 급탕, 취사까지 모든 에너지 소비를 60%의 자체 생산 에너지와 40%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절감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점이다.

   
▲태양열 조리기 / 대우건설
에너지 소비율 40% 절감은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블라인드 등 외부로부터 열을 차단하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면서 이뤄지며 에너지 60%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 가정용 연료전지 및 축전지 등으로 발생된다.

냉난방 에너지만 소비율을 줄이는 일반적인 제로에너지 하우스와 달리 전력 및 급탕, 환기에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의 소비율을 ‘제로’로 하는 ‘넷(NET)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개발되는 점도 특징이다.

즉 태양열 급탕 시스템은 하루 최대 80℃ 온수 400리터를 생산할 수 있고, 급탕 탱크 용량은 800리터로 하루 1인 급탕 사용량이 75~150리터로 가정할 경우, 태양열 급탕 시스템의 일일 생산량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2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까닭에 일반 주택 건설비와 비교해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기술력 향상과 이에 따른 단가 하락, 시장규모 확대에 따른 투자가 활성화된다면 2020년에는 현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건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주택사업본부 이경구 부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일반 주택 건설비와 가격차가 줄지 않아 대중화될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제너하임으로 대우건설이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설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말부터 고객들에게 1박2일 동안 ‘제너하임’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에너지 관련 자료도 제공해 ‘제5의 에너지’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이 없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대우건설은 1단계로 2009년 10월 분양한 청라 푸르지오에 30%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그린프리미엄 주거상품을 적용했다. 이후 점차 적용을 확대해 2012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50%, 2014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70%, 2020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100%의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