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9일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CNG(천연가스) 폭발 사고는 버스에 장착된 8개의 가스통 중 운전석 바로 뒤 쪽에 위치한 1번 용기의 폭발이 주요 원인이고 클램프(용기고정대) 볼트의 움직임으로 인한 용기 손상, 전자밸브의 오작동 또는 단선, 내부 압력 상승 등에 의해 가스통이 폭발하며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27일 서울 성동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는 “버스폭발의 폭심은 1번 파열 용기 내부로 한정될 수 있다”며 “가스통을 고정하는 클램프(용기고정대)의 볼트가 움직여 진동이 발생해 용기 겉면이 손상되고 용기 내부의 충전 가스를 방출하는 밸브의 오작동 및 단선 등의 이유로 내압이 상승해 용기가 폭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국과수 김의수 박사는 “충전 가스가 방출되지 못하면서 기온과 엔진, 온도, 지열, 전도열 등에 의해 용기 내부 기압이 상승해 이를 견디지 못한 1번 가스통의 금속 용기가 폭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성동경찰서는 국과수와 서울청 과학수사팀, 가스안전공사, 대우자동차 관계자 등과 함께 사고 차량 정밀 감식 등 사고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국과수의 감정결과를 토대로 관련업체 및 버스회사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에 대해 관계자를 추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