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결혼에 적당한 나이'는 옛말이 되고 있다. 결혼을 아예 일찍 택하거나 혹은 아주 늦게 택하는 ‘결혼 적령기’ 범위 밖의 미혼남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여성의 경우에는 높은 학력과 사회적 진출 확대 등의 자의적 이유와 남성의 경우에는 장기화 된 경기 침체로 인한 타의적 선택 때문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 www.gayeon.com)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을 미루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혼을 늦게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연애 경험 있는 자)’라는 질문에 남성의 92%와 여성의 75%가 ‘있다’라고 답했다.
‘결혼시기를 늦추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53%가 ‘집 장만 등 결혼 비용 부담’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직업 불안정’(18%), ‘낮은 연봉’(15%), ‘기혼자로서의 의무와 역할 부담’(11%), ‘기타’(3%)의 순으로 답하여 남성의 경우 금전적인 문제가 결혼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자사의 2009년도 조사결과 대부분 남성이 ‘결혼 초기 자택의 형태는 어떤 것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62%가 ‘전세’라고 답할 만큼 전세로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지만 요즘 같은 전세 대란에 마땅한 전세를 구하기 힘든 것 또한 결혼을 미루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여성의 경우 ‘결혼시기를 늦추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47%가 ‘기혼자로서의 의무와 역할 부담’이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집 장만 등 결혼비용 부담’(24%), ‘낮은 연봉’(12%), ‘기타’(10%), ‘직업 불안정’(7%), 의 순으로 답하여 여성의 경우에는 결혼 전과 결혼 후의 삶의 변화가 결혼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위 설문조사 결과에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남성은 집 장만과 같은 금전적인 이유로 여성은 결혼 전과 후의 다른 자신의 삶에 대한 부담감으로 결혼을 미루는 남녀들이 늘고 있다”라고 하며 “하지만 이런 장애물을 다 이겨 낼 만한 가치가 결혼에는 분명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