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건설이 싱가포르의 JAC(Jurong Aromatics Corporation Pte. Ltd.)사로부터 대형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를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9억5000만 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로, 한국 기업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Jurong)섬의 석유화학 단지 내 55만 평방미터(m²) 부지에 대규모 아로마틱(방향족) 공장을 신설하는 공사로 SK건설은 설계, 구매 및 시공(E.P.C)을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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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은 36개월로 공사가 마무리 되는 2013년에는 파라자일렌 80만 톤을 비롯해 벤젠, 올소자일렌 등의 아로마틱 제품과 기타 석유화학 제품이 연간 약 400만 톤이 생산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형 플랜트 사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공사는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단계에서 SK건설이 참여, 발주처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시켜왔기 때문에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SK그룹의 에너지 관련 관계사들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동참, SK그룹의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실천한 부분이 프로젝트 진행의 원동력이 됐다.
SK건설은 설계, 구매 및 시공(E.P.C) 부분을 담당하며, 아로마틱 공장 준공 후에는 SK에너지가 유지 및 보수·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SK에너지는 플랜트 가동을 위한 원료를 제공하며 향후 생산되는 제품은 SK가스와 함께 구매할 계획이다.
SK그룹의 3개 회사가 프로젝트 각 단계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프로젝트의 신용도는 높아졌고 민간이 주도하는 개발형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SK건설, SK에너지, SK가스는 JAC사의 지분에도 참여해 프로젝트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SK건설 마케팅담당 김명종 사장은 “기존 수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지다보니 수주는 물론이며 수주 이후의 수익성 문제도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이번 아로마틱 공사는 개발형 플랜트 사업이라는 한국 건설업체의 새로운 시장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