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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자동차 폐차대수 26만대

2003년 이후 폐차대수 감소추세, 폐차업체는 증가

최기성 기자 기자  2006.08.31 18: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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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3년 이후 자동차 폐차대수는 매년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폐차업체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폐차대수는 26만4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5년 사이에 가장 폐차대수가 많았던 2003년 상반기의 26만2,705대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1%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04년은 2003년 대비 –5%, 2005년은 2003년 대비 –2%로 나타났다.

반면 폐차사업장 등록수는 2003년 311곳에서 2006년 367곳으로 56곳(18%) 늘었다. 이로써 폐차장 한 곳당 월평균 폐차대수는 2003년 140대에서 2006년 118대로 16% 줄었다.

협회는 95년 폐차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면서 폐차장 수가 증가한 상황에서 경기침체로 폐차물량이 줄어 폐차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전기ᆞ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안’ 이 입법 예고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환경관련 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하는 등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폐차업체 시설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경기불황, 경쟁업체 증가, 환경중시 분위기 형성 등으로 폐차장들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