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16일 비상경영을 선포한 LH가 118조의 빚과 하루 이자만 100억원에 달하는 부채난을 해결하기 위해 분양일정을 연기하고 나섰다.
올 하반기 LH가 신규아파트 공급일정을 연기하거나 분양예정 사업장을 공공임대로 변경하는 등 사업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것.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LH공사가 올 하반기 공급예정이었던 신규아파트 사업장 중 14곳의 분양일정이 9~10월 또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특히 이 가운데 2개 사업장은 공급방식이 공공분양에서 5~10년 공공임대로 변경됐다.
실제로 광주 백운1지구 838가구와 광주 학2지구 797가구의 공급일정이 8월에서 9월로 연기됐다. 두 곳 모두 공공분양 예정이었지만 백운1지구는 5년임대, 학2지구는 10년임대로 변경, 공급될 예정이다.
또 의정부 민락2지구 B5ㅊ6블록이 9월, 용인 서천1·4·5블록 10월, 충남 세종시 첫마을 사업 A1블록은 10월로 각각 공공분양 공급일정이 연기됐다.
하반기 공급예정이었으나 내년으로 미뤄진 사업장도 있다. 충남 당진군 대덕수청 3-1 구역과 인천간석1·2구역, 오산세교B7블록 등은 올해 분양계획이 취소됐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올 하반기 LH공사가 공급예정인 공공분양, 공공임대 신규물량은 총 32개 사업장 2만2442가구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20개 사업장 1만3340가구, 10년공공임대 11개 사업장 8264가구, 5년공공임대 1개 사업장 838가구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LH공사가 하반기 신규아파트 사업장의 공급일정을 조정함에 따라 이들 주택에 청약하려던 실수요자들은 변경된 공급일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비상경영에 따른 LH공사의 종합대책이 9월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다른 사업장의 일정 역시 미뤄지거나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