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확산된 가운데 외국인마저 엿새 만에 등 돌리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25.74포인트(1.46%) 급락한 1734.79에 거래를 마치며 1730선을 겨우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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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기존 주택판매지표가 1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더블딥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되면서 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장중 발표된 중국 7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서 유럽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데 이어 이날 중국과 일본 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 급락 영향으로 개장 초 1740선대로 밀린 이후 한때 17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730선대로 추락했다.
외국인은 1994억원 매도하며 6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금융, 철강금속 업종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기관도 19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투신권이 905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만이 198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31%), 전기가스(0.86%), 통신(0.16%)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다. 증권(3.11%)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건설업종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48% 하락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수출주를 비롯해 화학,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유통, 운수창고, 금융, 보험이 일제히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40%), 포스코(1.20%), 현대차(0.74%), LG화학(1.17%), 삼성생명(0.46%), 신한지주(1.94%), 현대중공업(2.26%), 현대모비스(3.29%) 등 대다수 종목이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정부의 요금제 개편 소식에 나흘만에 1.31%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7.16포인트(1.51%) 떨어진 467.81로 마감해 나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0원(0.42%) 오른 1196원에 장을 마쳐 이틀째 오름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