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옥 금호건설 사장,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단계적으로”

주력사업인 ‘공공·해외’에 집중… “일부 PF사업장은 보류 혹은 매각”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8.25 15:36:3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공격적인 경영이나 하나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단계적으로 나아갈 것”

   
금호건설 신임 대표이사 기옥 사장 / 금호건설
지난 7월 금호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기옥 사장이 25일 출입기자들과 자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자리에서 “침체된 건설업계와 그룹의 워크아웃 등으로 쉽지 않지만 영업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입을 연 기옥 사장은 우선 최근 해외수주가 주춤거리고 있다는 외부 판단에 대해 “대부분이 진행 중으로 이상없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곧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옥 사장은  “현재 베트남 사업장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예정된 사업을 합치면 5억달러까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금호건설은 주력 사업분야로 떠오른 해외사업을 통해 베트남에서 22년만에 재개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선라이즈 시티 플롯 V와 W 등 총 3억달러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난 2월에는 1억달러 규모의 고급 복합건물인 타임스퀘어를 수주한데 이어 약 5000만달러 규모의 ‘낑박 하노이 타워’ LOI(낙찰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공공부문 역시 확고한 위치를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들어 시장 규모가 축소됐지만 8월 현재 4800억원의 수주를 올리는 등 양호한 실적을 꾸준히 이어가 2010년 목표인 1조1500억원을 반드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PF사업장도 일부 정리하기로 했다. 2조4000억원의 PF가 엮여있는 18개 사업장 가운데 6개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보류 혹은 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옥 사장은 “(매각작업은)이 과정은 빠를수록 좋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금호건설은 시공지분 2%를 보유하고 있지만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워크아웃 조기 졸업을 위해 ‘환경분야’를 통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물산업, 풍력발전, 바이오가스, 원자력발전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금호건설은 속초 고효율 역삼투압법 해수담수화시설 준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동 및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경우 전남 고흥군 일원에 시간당 200MW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육상 및 해상 풍력 발전소 건립을 앞두고 있으며 바이오가스 및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