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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구미호 여우누이뎐 이어 죽이고 싶은에서 강렬한 카리스마 선보여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8.25 12: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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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영화 <죽이고 싶은>의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천호진이 색다른 캐릭터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엄한 아버지, <범죄의 재구성>의 베테랑 형사, <GP506>의 냉철한 수사관 등 주로 선이 굵고 강인한 역할을 맡아오던 천호진. 최근에는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박수무당’역으로 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런 그가 영화 <죽이고 싶은>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목욕탕은 명절에만 갔을 법한 꾀죄죄한 몰골에, 백발이 성성한 산발머리로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뇌졸중 환자 ‘민호’역을 맡은 것.

특히 몸을 가눌 수 없어 ‘하 간호사’(서효림)가 머리에 꽂아준 핀을 빼지도 못한 채 뚱한 표정의 모습은 지금까지 강렬한 카리스마를 펼쳐 보이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

한편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하는 두 남자 ‘민호’(천호진)와 ‘상업’(유해진)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26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