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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새제작자 민홍규씨, 잡지에 광고내고 금도장 팔아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25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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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대 국새 제작을 맡았던 민홍규씨가 월간지에 국새 사진을 실은 광고를 게재하며 금도장을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민씨와 ‘황금 골프 퍼터’ 제작을 추진했던 G사 대표 박준서씨는 "민홍규씨가 직접 만들지도 않은 금장을 광고까지 게재해가며 판매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박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 2008년 11월께 ‘노블리제(Noblige)’라는 월간지에 금장 옥새를 판매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에는 금장을 만드는 민씨의 사진 아래 ‘민홍규, 조선왕조 32대 옥새전각장’, ‘대한민국 국새제작단 단장’이라는 소개가 적혀 있다.

또 국새 사진과 함께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새다. 이제 귀하의 가문 및 기업의 영광의 상징으로 재현됩니다’라는 문구와 연락처도 실려 있다.

박씨는 "광고에 금장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개인용 도장은 개당 3000만원, 법인용 옥새는 5000만~1억원, 기업용 옥새는 2억~3억원에 가격이 책정됐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고 이어 그는 "당시 금장을 팔면 수익 30%를 잡지사에 주겠다고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민씨가 주장과는 달리 전통 주물기법을 갖고 있지 않으며 금장도 다른 장인에게 시켜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고까지 만들어 금장을 판매하고 엄청난 이익을 챙겼을 텐데 기억이 안 난다니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