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미국의 주택판매 부진 발표는 주택시장이 사실상 더블딥 국면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됐다.
하이투자증권은 25일 "미국의 7월기존 주택판매는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전월대비 27.2% 로 급감했고, 판매감소폭은 물론 7월 판매호수도 383만건으로 95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라며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종료 및 더딘 고용시장 회복에 따른 구매력 약화가 주택시장을 다시 침체국면으로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택가격 역시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 0.9% 상승에 그치면서 주택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며 "고용시장과 더불어 주택시장의 회복지연은 미 연준이 우려한 바와 같이 미국 경기회복세가 확연히 지연 혹은 미국 경기가 더블딥은 아니더라도 1% 내외의 저성장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반영하듯 미국 국채 수익률 급락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462%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경기선행지수의 주된 구성지표인 장단기 스프레드 역시 뚜렷한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울러 "주택시장발 더블딥 리스크가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경기의 또 다른 축인 중국 경기사이클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9월초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PMI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