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이용약관 위배를 들어 '우리민족끼리'북한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미국 컴퓨터 잡지 '피시월드(PC World)'는 페이스북 대변인을 인용 "그 의문의 페이지는 우리 이용약관을 위배했기 때문에 삭제됐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이용 약관 중에는 "만일 당신이 미국에 의해 통상금지령이 내려진 국가에 위치해있거나 미국 재무부의 '특별지정 제재대상'명단에 있을 경우에는 페이스북에서 상업적인 활동, 어플리케이션플랫폼 운영 및 웹사이트를 운영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피시월드는 "계정이 삭제됐지만 주말동안 북한은 대체 계정을 개설해 또다시 선전체제에 나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 원래 있었던 사이트와 유사한 내용을 담았고 이미 400명에 가까운 친구를 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현재 '우리민족끼리'계정은 또다시 삭제돼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23일 확인 당시 '우리민족끼리'계정의 사용자 이름은 '민족끼리'였으며 북한 조선로동당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의 기사 및 동영상이 20개 가까이 올라와 있었다.
피시월드는 “'우리민족끼리'계정은 북한의 뉴스와 체제선전을 전달하는 웹사이트와 연결돼있다”며 “이 사이트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는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달 유튜브에 계정을 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체제에 대한 찬양과 대남 비방이 담긴 선전 동영상을 올린데 이어 지난 12일 또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도 계정을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