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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삼성 경영권 반납하면 랜드마크 빌딩 매입 할 것”

용산역세권개발 사업구조 개편안 통과…삼성물산 배제 요구

김관식 기자 기자  2010.08.23 18: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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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서 삼성물산의 경영권 반납을 요구하는 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AMC)의 사업구조 개편안이 통과되면서 삼성물산은 이달 말까지 경영권 양도 절차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할 시 AMC계약이 해지될 전망이다.

특히 코레일은 자금난에 빠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용산지구 내 건립 예정인 4조원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이사회에서 코레일은 용산개발사업의 주간사격인 삼성물산의 배제 등을 전제로 용산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산역세권개발(주)>

23일 오후 2시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출자사의 페이퍼 컴퍼니인 드림허브 PFV는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AMC사업구조 구조개편에 대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요로 하는 사업구조 개편안 결의와 랜드마크 빌딩 매입 의사를 밝혔다.

이날 코레일 김흥성 대변인은 “코레일은 민간 기업의 뛰어난 역량을 믿고 한국의 랜드마크로서 민간 사업자를 공모하고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선정지만 삼성물산이 31조원 규모 프로젝트의 자산관리위탁회사로서 역량과 자질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는 등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코레일은 이번 사업의 회생을 위해 삼성물산 경영권 반환 등을 전제로 랜드마크 빌딩 매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사업구조 개편 △PFV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 △문호개방을 위한 자금조달계획 △반환채권 발행 요청 등이다.

먼저 AMC구조개편을 위해 사업추진에 적극적인 출자사들의 주도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필요할 경우 대표사도 새롭게 선정하기로 한 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됐다.

첫 번째 안의 사업구조 개편안에서는 총 10명 중 삼성측 인사 3명이 반대했지만 7명이 특별결의해 안건이 통과된 것이다.

또 이사회는 오는 8월31일까지 삼성물산측에 경영권 양도 의사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통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이 이달 말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오는 9월8일 PFV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물산 퇴출을 공식 결의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오는 2012년까지 필요한 유동성 8조8000억원을 확보키위해 용산역세권개발지구 내 건립 예정인 랜드마크 빌딩 매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단, 삼성물산이 AMC의 경영권을 내놓고 기존 또는 신규 건설 투자자들의 유상증자를 포함, 9500억원의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것을 전제로 했을때 가능하다.

김 대변인은 “삼성이 빠지고 건설사 지급보증이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지는 4조3000억원 규모 랜드마크 빌딩을 선매입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코레일은 지난해 10월 드림허브PFV와 자금조달 방안 협의시1조2000억원 규모의 빌딩을 선매입키로 했으나 매입 규모를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오는 2012년까지 8조8000억원 정도의 유동성 문제가 상당 수준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