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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변화 ‘브랜드’ 잡아라

죽은 상권서 대박 신화…점포비 등 절감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08.23 1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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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되는 상권에 들어가 일명 대박을 만드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고기뷔페전문점 공룡고기는 10여가지 이상의 쇠고기와 돼지고기 부위를 무한리필로 제공하고 있다
고기뷔페전문점 공룡고기(www.dinomeat.co.kr) 병정점은 먹자 상권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6개월 이상 비어있던 점포였다. 옆에 있는 신축건물도 입점하는 상점이 없을 정도로 공실률이 높았다.

이곳에 공룡고기가 지난해 들어섰다. 처음에는 모두들 힘들지 않겠냐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결과는 대박이었다. 저녁 9시가 안된 상태에서 고기가 없어 판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매장을 오픈한지 3개월 만의 일이다. 그날 매출은 600만원이 넘었다.

병정점은 상권으로는 불리한 위치다. 삼성전자 단지 내에 위치해 있지만 주거 상권과는 거리가 멀다. 원활한 대중 교통도 없다. 그러나 한번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불편한 교통을 감수하고 찾아온다.

공룡고기 관계자는 “대부분의 고객은 승용차로 방문하고 있다”며 “평일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가족과 친구 등 단체 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공룡고기 병정점이 활성화되면서 인근 상권도 변화를 가져왔다. 입점 상권이 없던 건물에 정육식당, 막회전문점 등이 잇따라 생기며 동반 호응을 얻고 있다.

명태요리전문점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 수원 정자점은 매장 오픈 후 고객을 몰고 오면서 인근 식당들의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수원 정자점은 가든형이다. 넓은 크기에 비해 매장 위치가 좋지 않아 죽어있는 상태였다. 대로변에서 벗어나 시장 골목에서도 찾기 힘든 곳이다. 그러나 웰빙 요리인 명태요리가 통할 것으로 믿고 정상수 사장은 과감히 매장을 오픈했다.    

결과는 만족이다. 직장인과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 방문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1인분 5,000원에 평소 맛보기 힘든 명태요리는 만족도를 높였다. 주부들의 모임 뿐만 아니라 가족 외식공간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쫄깃한 명태와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진 바람부리명태찜의 명태매운탕
외식창업경영 전문컨설턴트 알지엠(www.rgm.co.kr)의 강태봉 대표는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아이템과 자금”이라며 “아이템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면 부동산 침체와 소비 하락 등이 오히려 저렴한 비용을 창업을 할 수 있는 역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