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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주주총회 전자투표시스템 개통

인터넷 의결권 행사로 주총 문화의 새 장 열어

김병호 기자 기자  2010.08.23 0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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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수화)은 상법상 전자투표제도의 도입에 따라 8월23일 주주총회 의결권을 인터넷으로 행사하는 전자투표시스템‘K-evote’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란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도를 채택한 주식회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할 때 주주총회 의안을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시스템 ‘K-evote’에 미리 등록하고, 주주는 주총 10일전부터 주총 직전일까지의 기간 중 ‘K-evote’사이트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주주총회는 개최지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되고(76%, 1187사), 개최일도 매년 3월 둘째·셋째 주 금요일 이틀에 집중되어(62%, 1017사) 회사의 의결권 확보와 주주의 의결권 행사 참여가 상당히 제약받아 왔다.

이번 전자투표시스템 개통과 함께 한국예탁결제원은 3개 선박금융회사와 전자투표제도의 적극적인 이용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기업들의 주주총회 일정에 따라 전자투표가 국내 최초로 실시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온라인 의결권 행사라는 새로운 주주 권리방식을 제시하고,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진작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향후 이번 전자투표시스템 개통으로 온라인 주총 의결권 행사를 위한 제도적·물리적 기반이 완비되었으며, 향후 우리나라 기업의 90%를 차지하는 12월 결산사의 주총 시즌이 도래하면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기업들의 이용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