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직선거법위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수감중인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이 23일 구청장직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전 청장은 이날 공개한 ‘민선5기 서구청장직에서 물러나며’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행복서구호의 선장부재로 서구발전이 저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눈물을 머금고 구청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민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어 죄스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엎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서구청장으로 취임해 지역발전과 주민복리증진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발로 뛴 시간들이 한없이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소회를 남겼다.
전 청장은 “내부적으로 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차질없는 구정수행을 위해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열심히 일해 줄 것”을 서구공직자들에게 당부한 뒤 “남은 여생은 속죄의 마음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겸손한 삶을 살아갈 것”임을 덧붙였다.
전 구청장이 내달 2일로 예정된 선고공판 전에 사퇴하면서 10월 27일 보궐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수면아래서 움직이던 서구청장 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 구청장은 광주지법 1심에서 공무원을 동원해 관권선거를 치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승진 대가로 부하 직원에게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징역 2년6월을 각각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