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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위궤양치료제 퍼스트제네릭으로 세계 진출한다"

김소연 기자 기자  2010.08.20 1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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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씨티씨바이오(060590)가 궤양치료제 '넥시움'과 동일한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아스트라제네카 社의 궤양치료제 '넥시움'은 작년 매출규모만 8조원에 달하며 2005년 출시 이후 대체신약이 없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씨티씨바이오는 이 '넥시움'과 동일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을 개발·생산해 원료와 기술을 국내 제약업체에 공급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신약이기 때문에 현재 '에스오메프라졸'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대부분 씨티씨바이오로부터 기술과 원료 제공을 받는 상태다.

씨티씨바이오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궤양치료제 시장이 4.5조원에 달하고 유럽 역시 1.5조원에 달한다"며 "전체 시장의 10%만 점유한다고 해도 미국의 경우 4500억원 매출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에스오메프라졸은 미국 CMO업체에서 간이 생동 중이며 9월 미국식약청(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회사 인지도가 낮다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판권은 SK케미칼이 갖고 영업력을 동원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이 현지 제약사와 계약을 한 후 수입을 씨티씨바이오와 분배하며 판매가 잘되면 로열티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100억원 규모를 씨티씨바이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오메프라졸' 은 원료 자체의 물성 및 저장 안정성이 매우 낮고 관련 특허도 60여개나 돼 제형화하는 것이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며 "제품이 식약청 승인을 받아 미국에 진출하게 되면 미국 내 보험업의 특성 상 '슈퍼제네릭'으로 등록돼 6개월 간 타 상품의 진입이 금지되기 때문에 더욱 유리하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는 이 외에도 사료첨가제 '씨티씨자임'과 획기적인 백신의 한 형태인 '박테리오 파지', 경구용 조루 치료제 등으로 향후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곧 2000억원 생산규모를 지닌 국내 제약회사의 공장을 인수할 것이고 연내에 액상 위주의 동물 의약품 공장 1개, 베트남 공장 1개가 착공돼 총 4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시설을 급격히 늘리는 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인체의약품, 동물의약품, 수출로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