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성원파이프(015200)는 회사 측 보유지분과 김충근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넥스트코드 지분 11.71%를 1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경영정상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주제강(002670)과 자회사인 성원파이프는 지난 6월 주요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기업으로 판정받고 이에 유일하게 워크아웃신청을 거부하며 자구책 마련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미주제강은 공시를 통해 “주채권은행 등에 제출한 일정에 따라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성원파이프도 “외자를 유치해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의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미주제강의 매출은 1144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8% 증가했으며 순손실 규모 역시 전년동기대비 15억5000만원으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자회사 성원파이프 실적 역시 매출액 637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억3900만원 13.82%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억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억2400만원 보다 9.8배 상승하며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성원파이프는 전일대비 0.87%상승한 580원에 장을 시작해 현재 오후 1시52분 1.74% 상승한 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6월 등급조정 전의 시세를 거의 회복한 상태다.
성원파이프의 경영정상화 추진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회사 소유의 넥스트코드 444만여주(8.52%)와 김충근 대표가 보유한 150만주(3.19%) 등 총 124억 2900만원 594만주를 비씨엔티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
회사 관계자는 “우선 계약금으로 계약당일과 오는 25일 각각 10억원씩을 받고, 중도금 30억원은 3주일간의 실사를 거친 후 받을 예정”이라며 “나머지 잔금은 임시 주주총일에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앞으로 비철강 계열사 지분을 순차적으로 처분할 계획”이며 “외자유치 및 자산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조금 지루한 공방이 오가고 있지만 형식적일 뿐, 순차적으로 자금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어 빠르면 8월 안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 전했다.
한편, 성원파이프는 미국 3대 주식시장인 OTCQX에 상장할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기 위한 주간사로 매디슨 윌리엄스를 선정하고 오는 25일 ADR를 발행해 9월 중순 OTCQX에 상장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를 통해 대략 2000만 달러가량이 유입될 전망이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