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스마트폰이 올 여름 휴가문화를 크게 변화시켰다. 연말이면 500만대 판매 돌파가 예상될 만큼,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업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글로벌 제조사들까지 더해지면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스마트폰의 위력은, 휴가를 떠나는 길목에서부터 해수욕장,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곳곳의 휴가 풍경을 바꿔놓았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피서객들에게 있어 필수품인 내비게이션. 하지만 올 여름은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이 PC에 연결해야만 지도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실시간으로 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해 더 많은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인기 어플리케이션 순위 조사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어플과 버스도착시간 안내 어플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요즘은 스마트폰 액정 크기가 점점 커지는 추세로, 지도를 확인하는 데 있어 내비게이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HTC의 <HTC HD2>의 액정은 4.3인치로 현존하는 스마트폰과 휴대전화를 통틀어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퀄컴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HTC 고유의 사용자 환경(UX, User Experience)인 <HTC 센스(Sense)>가 더해져, 무딘 터치스크린, 느린 반응 속도가 단점인 윈도모바일 OS의 한계를 극복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스마트폰은 빛을 발했다. 이동통신사가 도심이 아닌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나섰고, 제조사도 직접 휴게소를 찾아가 제품의 사전 점검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목적지까지의 고속도로 현황 조회, 교통편 예약 등을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9일 전국 14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올레 와이파이 존’을 구축했다고 밝혔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에 약 4만 곳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스카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제품의 무상 업그레이드 및 사전 점검을 해주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여,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휴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어플을 사용하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의 맛집, 관광명소는 물론 숙박지, 주유소, 병원, 패스트푸드점 등을 한 눈에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기본정보는 사용자들이 직접 올린 댓글과 평가를 통해 간접적인 사전 경험을 할 수도 있으며, 해당 업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100만여 개의 건물 및 입점 점포 정보 등을 카메라에 보이는 화면과 매칭하여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맛집을 검색하면 다른 사용자가 남긴 댓글을 바로 확인하거나 글을 남길 수 있고, 직접 UCC 후기 동영상을 만들어 올릴 수도 있다.
HTC 백상진 마케팅 팀장은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하고 있고, 제품의 기능과 어플리케이션이 점점 다양해짐에 따라, 스마트폰이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이러한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HTC는 향후에도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