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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김태호 총리지명자… 피곤하다”

말바꾸기의 달인,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 평가절하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8.18 15: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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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이용섭 의원(민주당 광주광산을)은 18일 총리후보자로 지명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겨냥해 “대한민국 국민은 말 바꾸기에 능한 대통령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피곤하다”며 이번 총리 지명을 ‘대통령과의 코드 맞추기’로 평가절하 했다.

특히 이 의원은 김 지명자의 대운하와 4대강 관련 발언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에 대한 김 지명자의 ‘말 바꾸기’를 지적했다.

이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김 지명자는 대운하 계획에 대해 “대운하는 남해안 시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 (’08.02.25, 부산일보와의 인터뷰), “대운하, 경남만이라도 추진하겠다” (’08.04.28, 기자간담회) “대운하는 정부가 국민과 한 공약이었다. 여론에 의해 접겠다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니다.”(’08.07.29,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는 등 적극 찬성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2008년 6월 19일 대통령의 대운하 포기 선언이후 “최초에 이 낙동강에 접근하는 방식이 정부에서 잘못되었다. 바로 배를 띄우고, 물류수송을 하고, 경제적 효과가 어떻고 이런 부분이 저는 잘못되었다고 본다. 늦게나마 정부가 이런 부분의 인식을 새롭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무적이다,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다”(’08.11.26, 경남도 도정질의)며 말을 바꿨다.

또 F1대회 경남도 유치와 관련해 “F1대회는 F3** 대회 실패를 호도하기 위한 정치적 거래. F1 부지에 실리콘밸리와 같은 미래산업단지 조성하겠다.” (’04.5, 경남도지사 공약), (MOU까지 체결했는데 백지화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양해 각서는 강제성이 없는데다, 사업성 없는 사안을 국제 신인도와 연결지어서는 안 된다” (’04.5.27, 부산일보 후보 토론회)며 강력한 반대론을 펼쳤다.

하지만 경남지사에 당선이후 “F1 대회는 신항만과 경남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유치추진단을 확대할 계획” (’04.10.1, 내일신문)으로 선회한 후 2005년5월 결국 대회유치 포기를 선언했다.

또, ‘마산·창원·진해 통합’관련,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도시는 비대해지고 (통합되지 않은) 군 지역은 더 낙후되는 등 지역간 격차가 더 커질 것” (’09.10.13, 국정감사)에서 “미래는 도시와 도시간 경쟁의 시대가 된다는 측면에서 창마진 통합은 굉장히 다행스럽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일. 국가 미래를 향한 아젠다를 정치권에서 발목잡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 (’10.02.19, 경남도 실국원장회의며 말을 바꿨다.

특히 이용섭 의원은 “김태호 지명자는 도지사 시절기존 관사가 ‘호화관사’라는 비난 일자, 옛 관사 대신신규 관사에 입주키로 결정했다”며 “무려 5년간이나 용도 변경을 두고 오락가락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더욱이 경남도 예비비로 구입키로 결정한 신규 관사는 ‘60평 규모의 시가 7억원 짜리 아파트’였으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결정을 철회하고 전세 아파트를 얻어 입주했다”고 덧붙엿다.

이용섭 의원은 “지도자의 ‘말’은 신중하고 일관성을 지녀야 한다”면서 “시류에 따라 쉽게 말을 바꾸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사회적 신뢰가 무너지고 국민이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