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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테마파크 사업 시동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8.17 17: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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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도자재단은 내년 비엔날레를 앞두고 경기도 도자산업을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스 관광코스로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에 시동을 걸었다.

재단은 2011년도 세계도자비엔날레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이천 여주 광주 등지에 세계적인 세라믹 관광 테마파크를 조성, 한국관광의 스타 플레이스로 부각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4월에 열리던 비엔날레 개최시기를 원래대로 가을로 회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축제와 함께 봄과 가을 두 번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도예인들의 판매거점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재단은 지난 12일 도지사에게 이와 같은 기본계획을 보고, 이천 여주 광주 등 3개 핵심지역을 도자관광 및 문화쇼핑의 필수코스로 연결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내외국인 관광객을 본격 유치하고 도예인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3월부터 도예인들의 재고상품 및 도자 파편을 본격 매입, 도자를 이용한 세계적인 세라믹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창작소재 확보에 나섰다. 경기지역은 물론 한국의 도자소재와 문화를 한 곳에 모으기 위해 전국적으로 다종다양한 도자문화를 경기지역으로 집중시키겠다는 것.
재단은 이미 지난 10년간의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부터 2천여 점의 도자 작품을 확보, 사무실을 개조한 미술관에 전시중이다.

세라믹 테마파크는 도자기나 도자 파편을 이용하여 건물의 외벽과 인테리어까지 장식하는 조형작업으로부터 어린이들의 놀이시설이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심지어는 세라믹 카페까지 만드는 ‘도자천국’ 주제공원이다.

흔히 테마파크를 조성하려면 수백억 원이 들어가고도 성공을 확신할 수 없지만, 재단은 도예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도자 가운데 장기 악성재고나 하자가 있어 팔 수 없는 B급 상품과 돈을 주고 버려야 했던 파편까지 시설과 설비를 위한 조형의 소재로 활용하겠는 것. 따라서 예정지인 3개 지역은 조형물 작업이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테마파크가 문을 열고 비엔날레 기간 중에도 국내외 도예가들의 작업장으로 변모,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재단의 매입사업에 참여한 도예가들은 국적과 지역을 넘어 테마파크 조성작가로 등록, 세계적인 테마파크 조성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3월부터 도예인 등록을 받기 시작, 16일 현재 전국으로부터 610명이 등록했다. 재단은 내년 상반기까지 2천 명의 도예인 등록을 목표로 하여 예술가들에 의한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비엔날레 기간 중에는 세계 각국의 도예인과 내국인을 경기지역으로 초청, 입주형 레지던시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사무실을 미술관으로 개조, 타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른 한국도자재단은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자기개혁을 우선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과거 10년간의 비엔날레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10년을 대비한 환경경영과 문화경영에 주력, 경기지역의 모든 도자문화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일거리 창출 등 영세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
재단은 이를 위해 효과가 불투명한 일회성 또는 계기성 행사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 도예인들의 일거리 확대를 위한 뉴딜사업과 365일 도자관광 활성화를 위한 테마파크 사업, 그리고 2년에 한 번 씩 테마파크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비엔날레 등 3대 정책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온 도자문화를 경기도로 총집결시킴으로써 한국 도자관광의 중심축을 확보하겠다는 장기구상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