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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범람’ 국지성 폭우로 피해 잇따라

이수환 기자 기자  2010.08.17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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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7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시간당 최고 71.5㎜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붕괴와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광주에서는 87㎜의 비가 내려 광산구 비아동과 북구 해산마을 등 주택 19채와 상가 7동이 침수되고 하남공단 6번 도로와 하수 등 13곳도 물에 잠겼다.

폭우로 인해 광주천과 황룡강 등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전 8시를 기해 영산강 하류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전남 지역에서도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야산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고 저지대 주택 침수 및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새벽 5시25분께 전남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성암야영장 야산의 토사가 낙석과 함께 쏟아져 야영시설 별관 2동을 덮쳤다.

이 사고로 별관에서 잠을 자고 있던 14명 중 정모씨(50)와 학생 등 12명이 부상을 입어 담양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담양에는 자정부터 오후 2시까지 108.5㎜의 비가 내렸으며 시간당 최고 71.5㎜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한 때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영광에서는 저지대 주택 9채와 상가 14동이 침수됐고 장성에서도 주택 3채가 물에 잠겼으며 담양읍 백동리에서는 도로 1곳이 침수됐다.

곡성군 죽곡면 하한리 섬진강변에서는 압록유원지가 범람해 모 식당 관계자 박모씨(70)가 건물 2층 옥상에 고립돼 5시간여 만에 119에 구조됐고 곡성군 오곡면 가정역 앞 두가교도 범람한 강물에 휩쓸려 무너졌다.

또 압록유원지 인근 침곡 마을에서는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주민 50여 명이 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섬진강변 곳곳의 국도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지방도로도 곳곳이 유실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자치단체별 비상근무를 통해 피해를 집계했고 현장에서는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