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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별초 대몽항쟁’ 뮤지컬로 재탄생

(사)삼별초 역사문화연구회 주최, 뮤지컬 ‘구국의 전사, 삼별초’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8.17 14: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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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국의 전사, 삼별초’의 출연진은 전체 25명의 배우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배우와 스탭들이 농․어민, 학생, 가정주부 등 평범한 주민들로 구성됐다.

[프라임경제]고려시대 '대몽 삼별초 항전'이 뮤지컬로 재탄생 한다.

17일 진도군에 따르면 (사)삼별초 역사문화연구회가 주최한 뮤지컬 ‘구국의 전사, 삼별초’가 오는 19일(목) 오후 2시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무료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뮤지컬은 고려왕실이 강화도를 버리고 개경으로 천도할 때 대몽항쟁에 앞장섰던 배중손 등이 ‘자주고려’의 깃발을 들고 진도로 들어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몽항쟁을 이끌었던 ‘삼별초’ 역사를 재연한 것이다.

곽의진 이사장(삼별초 역사문화연구회)은 “이번 공연은 진도의 삼별초 역사를 재조명하고 용장산성 궁궐을 복원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기획하고 주도한 땀과 혼이 녹아있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25명의 배우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배우와 스탭들이 농․어민, 학생, 가정주부 등 평범한 주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최고령 81세 할머니 부터 초등학교 3학년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 기금 1차 공모에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통과된 작품이다.

박영애(진도군 임회면)씨는 “농사일 등으로 생업에 바쁘지만 순수하게 무보수로 2개월 동안 작품을 준비했다”며 “삼별초 대몽항쟁 공연을 준비하면서 과거 진도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보여주고 널리 알리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요 창작극 ‘진도에 또 하나 고려 있었네’를 각색한 이번 공연은 민요 창극에 뮤지컬의 요소를 더했으며, 진도 북춤과 상여소리, 들노래, 진도아리랑 등 남도소리까지 녹여 뮤지컬로서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고려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큰 용장산성을 비롯 남도석성과 왕온의 묘 등 진도군 곳곳에 산재해 있는 삼별초의 유적 복원과 진도를 호국의 성지로 가꾸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